사회

날지 못하는 닥터헬기 🚁,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갈등

 

아주대병원과 이국종 교수, 권역외상센터를 두고 지금 사이가 안 좋아요. 이러다가 이국종 교수가 아주대를 떠날 수도.

  • 권역외상센터 뭐였더라?: 응급실 중의 응급실! 🏥 24시간 내내 총상, 골절 등 위중한 환자들을 받아 치료하는 곳이에요. 하지만 병원 입장에서는 ‘사람 살릴수록 적자’래요. 응급환자를 받다 보니 의사와 약은 더 많이 필요하고, 입원 기간은 긴데 지원받는 보험비는 적기 때문. 실제로 1인당 평균 145만 원이 손해라고.


병원이랑 이 교수는 왜 싸운 거야?

  • 병실 배정 거부: 외상센터의 병실이 차면, 다음 환자는 병원 본관에 입원해요. 하지만 병원장이 외상환자의 본관 입원을 막았고, 센터는 자리가 부족해 환자를 더 못 받았죠. 
  • 인력 충원 거부: 닥터 헬기 전담팀 등 인력이 추가로 필요해서 정부 예산까지 받았지만, 병원은 필요한 사람의 반만 뽑았어요. 

의료진은 응급환자가 올까 봐 집에 가지도 못하고 환자를 받고 있는데, 병원은 이에 대해 변명만 하니 이 교수는 분노한 것(음성).


이국종 교수, 이제 어떻게 한대?
떠날 각오를 한 것 같아요. 한 달 동안 해군 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났다는데, 외상센터를 공공병원으로 옮기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요. 과연 이 교수는 닥터헬기를 타고 계속 날 수 있을까요?

 

+ 이국종 교수가 누구냐면 
2011년에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던 우리나라 배를 구한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격을 입은 석하균 선장을 치료했고, 2017년에는 귀순병사 오청성을 치료하면서 알려진 의사입니다.

+ 권역외상센터가 제대로 돌아가면
환자 중에는, 치료만 제때 제대로 받으면 살 수 있는 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못 받아 사망하기도 해요. 이걸 수치로 표현한 게 ‘예방 가능 사망률’이고요. 우리나라에서 권역외상센터를 만들고 2년 만에 이 사망률이 10%p 넘게 낮아졌어요.

#사회#보건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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