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의사협회 합의문 발표

대한의사협회와 정부가 지난주(4일) 합의문을 발표했어요. 의사들은 집단휴진을 멈추고 병원으로 돌아가기로 했고요 🏥.

 

합의한 내용은 뭐야?

의대 정원 늘리는 것과 공공의대를 새로 만드는 정책을 멈추는 게 핵심. 코로나19가 좀 안정되면, 따로 새 협의체를 만들어서 처음부터 다시 얘기해보자고 했어요. 또 다른 내용은:

  • 보건복지부가 일부 전공의들 고발했던 걸 없던 일로 하기로 했어요. 
  •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재접수 기간을 이틀 더 연장했어요.
  • 전공의들의 수련 환경과 전임의(펠로우)의 노동 조건을 더 좋게 바꾸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고요.

하지만 여전히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은 반발하고 있다고.

 

전공의들은 왜 반발하는 거야?

전공의들이 주장하던 내용이 합의문에서 빠졌기 때문. 그동안 의사협회는 전공의들과 함께 정부와 협상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합의문에는 전공의들 없이 서명했거든요. 빠진 내용:  

  1. 정책 ‘중단’🙅, ‘철회’🙆: 단순히 정책 추진을 멈추는 게 아니라, 아예 무르고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야 돼! 의사협회는 2개의 합의문(보건복지부·더불어민주당)을 썼는데, 보건복지부와 쓴 합의문에는 “원점에서 다시 논의한다”는 내용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2. 위원회 구성도 다시! 👥: 의료수가*를 결정하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구성을 바꾸자고 했잖아! 심의하는 위원(24명) 중 절반을 의료계 사람으로 채워달라 했는데 합의문에는 단순히 ‘구조 개선 논의’라고만 적혀 있어. 표현을 정확하게 넣어야 해.
*의료수가: 의사가 의료 서비스(치료, 수술 등)를 제공하고 받는 돈. 서비스 정도와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건강보험공단과 의료계가 협상해서 결정해요.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전공의들은 오늘(7일) 병원으로 돌아올 것 같았지만, 어제 의대생들이 국가고시를 거부하기로 결정하면서 병원 복귀도 일단 미뤄졌어요. 이들은 대한의사협회가 합의를 졸속으로 했다며 비판하고 있는 상황. 앞으로 논의가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봐야 해요.

 

의료 관련 얘기에서 계속 나오는 단어 ‘의료수가’ 궁금하다면? 의료수가의 (거의) 모든 것 이 기사를 읽어주세요!

#사회#보건의료#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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