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대비 2108톤 감소...현 정부 3년간 45%↓

[에너지신문] 겨울철(12∼2월) 석탄발전 감축으로 미세먼지 배출이 약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석탄발전 8∼15기 가동정지 및 최대 49기 상한제약(발전출력 80%로 제한)을 골자로 한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대책' 추진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전체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08톤(39.6%)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겨울철 전력수급상황(평일기준)도 예비력 1043만∼2503만kW(예비율 12.9∼35.2%)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 2019.12∼2020.2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 비교(단위: 톤, 잠정)

구 분

’19

’20

저감량(저감율)

12

1,904

1,190

714 (37.5%)

1

1,865

1,125

740 (39.7%)

2

1,551

897

654 (42.2%)

총계

5,320

3,212

2,108 (39.6%)

산업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노후석탄 폐지,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석탄발전소 가동중지 및 상시 상한제약 등 적극적인 석탄발전 감축대책 추진 결과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난 3년간 4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신규 석탄발전소의 진입 금지 및 당초 2025년까지 폐지키로 한 노후석탄 10기를 2021년까지 조기 폐쇄키로 했다. 현재까지 폐지가 완료된 노후석탄은 서천1,2호기및 영동1,2호기가 있다.

또 지난해 봄철(3∼6월) 노후석탄 가동중지, 예방정비 집중시행 및 저유황탄 사용, 계절관리제에 따라 겨울철 전력수급기간 최초로 석탄발전 감축을 실시했으며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지난해부터 약 2배 강화했다.

▲ 석탄발전 미세먼지(PM2.5) 배출 현황(단위: 톤, 잠정)
▲ 석탄발전 미세먼지(PM2.5) 배출 현황(단위: 톤, 잠정)

산업부는 '미세먼지 고농도시기 대응 특별대책'에 따라 겨울철에 이어 봄에 접어든 이번달에도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다.

석탄발전기 21∼28기를 가동정지하고 및 나머지 발전기(최대 37기)는 상한제약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석탄발전 탈황·탈질·집진 등 친환경설비 보강, 개선 및 R&D에 올해 2428억원 투자할 계획이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지난 겨울철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했다며 남은 봄철기간에도 국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석탄발전 감축방안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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