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검사,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에 발령읽음

이보라 기자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 연합뉴스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 연합뉴스

검찰 조직을 향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46·사법연수원 30기)가 대검찰청 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령났다.

법무부는 임 부장검사를 14일자로 대검 검찰연구관(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임 부장검사는 감찰 정책을 비롯해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지시하는 사안에 관한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법무부는 전했다.

이번 인사는 정기 인사가 아닌 임 부장검사만 대상으로 이뤄진 ‘원 포인트’ 인사다. 감찰정책연구관도 이번에 신설된 자리다. 기존 직제에 없는 ‘비직제’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부장검사는 최근 수년간 감찰직에 꾸준히 지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감찰직 공모에 응하긴 했었는데 아쉽게도 좀 부족했나 봅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는 검찰 조직의 부조리를 폭로하는 ‘내부 고발자’로 알려져 있다. 전·현직 검찰 간부들을 상대로 감찰 요청과 고발을 수차례 진행해왔다.

법무부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감찰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검찰상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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