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엔 SOVAC 하라!”…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사회적가치 축제’

“9월 한 달,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고 편안하게 SOVAC 하라!” 

‘사회적가치’를 주제로 한 국내 최대 민간 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cial Value Connect·SOVAC) 2020’이 1일 개막했다. 올해 2회를 맞은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에서 진행되며,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넘어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돼 소통과 협력에 나선다.

이날 오전 10시 ‘SOVAC 2020’ 유튜브 채널에서 녹화 중계된 첫 영상은 ‘초대의 인사(Invitation)’로 꾸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회문제는 협력할수록 더 임팩트 있게 해결 가능하며, 사회적가치는 본질적으로 협력할수록 더 커진다”며 “SOVAC이 일회성 행사가 아닌 다양한 관점을 지닌 사람 누구나 언제든 모일 수 있는 행복 커뮤니티, 담대한 시각을 공유하고 즉각적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행복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 신한금융그룹, 독일 바스프 등 국내외 유수 기업에서 각 사의 사회문제 해결 노력과 사회적가치 창출 현황, 축하 메시지 등을 전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우리의 사회적가치는 이동의 진화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고객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범지구적 문제와 기후변화와 미래에너지 전환에 대한 해법으로 전기·수소차 중심 모빌리티, 수소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협력사와의 상생,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공헌을 비롯해 우리 사회와 인류를 위한 혁신과 진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기업시민이란 시민처럼 생각하고 생각하는 기업”이라며 “경제 주체로 일자리와 이윤을 창출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에 자발적·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기업에 부여된 새로운 시대정신이다”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허심탄회하게 토론한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션으로,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통해 이해관계자를 변화시키는 ‘파이낸스 포 임팩트(Finance for Impact)’를 실천 중이다”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상생의 가치, 신뢰의 선순환, 환경의 보전이라는 3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꾸는 착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위코노미(Weconomy)’ 실현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틴 브루더뮐러 독일 바스프 회장은 “SOVAC 같은 행사가 있기에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게 된다”며 “여러분이 어떤 일을 하든 어떤 배경을 가졌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고 이야기했다. 마틴 회장은 “낙관적 정신, 혁신에 대한 열정, 글로벌 협력을 통해 세계가 직면한 긴급한 도전과제를 극복해야 한다. 멋진 기회의 문을 열 열쇠가 지금 우리 손안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순서에서는 조우종 아나운서가 ‘SOVAC 가이드맨’으로 나서 9월 한 달간 진행되는 주요 행사를 소개했다. 2일 다양한 소셜벤처가 참여해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시청자가 직접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소셜밸류 가치열전’을 시작으로 24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를 주제로 한 ‘역사적 그날, 그리고 내일’까지 이어진다.

‘SOVAC 2020’은 행사 기간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열린다. 본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평균 구독자 수 25만명의 유명 유튜버 21개팀으로 구성된 ‘행복 인플루언서’가 제작한 사회적기업 제품·서비스 소개 영상이 5분 안팎 소개된다. SOVAC 홈페이지 또는 유튜브 채널, 네이버 해피빈 캠페인 페이지에 접속하면, 실시간 참여 및 지난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