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강원랜드희망재단, 오른쪽=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왼쪽=강원랜드희망재단, 오른쪽=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지난 10일 ‘고한사북남면청년주민(주)’와 ‘우리주민주식회사’가 2020년 제4차 사회적기업에 인증됐다. 지난 2차에 인증된 ‘석광산업(주)’과 함께 올해 강원랜드 협력업체 3개소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됐다.

두 기업은 정부가 출범부터 내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목표에 따른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사회적기업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합의한 협력사들이다. 특히 이 기업들은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낙후된 폐광지역의 경제 진흥을 위해 제정된「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해당 지역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해,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폐광 지역주민 및 취약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 점, 지역사회 공헌 실적, 지속가능성 등을 인정받았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사회적기업 육성법 시행령에 따른 유형별에 맞는 사회적 목적 실현 여부 실적 증빙과 취약계층을 포함한 유급 근로자 고용현황, 재무상태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심의를 받아야 한다.

강원권역 협동조합·사회적기업 통합지원기관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이 기업들의 원활한 사회적기업 인증을 위해, 기업 현장방문을 토대로 서류 점검 및 보완사항 안내와 피드백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전문 컨설팅을 지원했다.

그간 강원랜드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실현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2012년 지역 재활력, 취약계층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강원랜드 희망재단을 설립, 폐광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업과 성장지원 및 지역 내 안정적인 고용환경 조성 등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폐광지역 경제의 큰 축인 강원랜드가 장기간 휴장하면서 협력업체를 비롯한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사회적기업의 인증은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강익 센터장은 “강원랜드 협력사가 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된 만큼 보다 많은 경제적·사회적 성과가 지역사회에 환원될 것을 기대한다”며 “이들이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0년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은 강원도내 기업은 총 15곳으로, 도내 인증 사회적기업은 149곳이다.

강원랜드 협력업체 중 인증 사회적기업 3개소 현황
강원랜드 협력업체 중 인증 사회적기업 3개소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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