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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여의도 NH투자證 사옥 이어 KTB빌딩도 마스턴 품으로

평당가 여의도 오피스 최고가 근접

전체 매입가 3,500억 이상

마스턴, 여의도빌딩 개발 적극





마스턴투자운용이 여의도에 위치한 KTB빌딩의 새주인이 된다. 3.3㎡(평)당 가격은 여의도 오피스 최고가를 경신할 전망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KTB빌딩의 바로 옆 건물인 NH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 사옥을 사들여 고급 복합 주거시설로 탈바꿈하는 등 여의도 오피스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이 여의도 KTB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됐다.

입찰에는 이지스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도 참여했다. 낙찰가는 3,500억원 이상으로 마스턴투자운용이 가장 높은 금액을 써냈다. 시장에서는 매각가로 3,000억원 초반대가 거론됐다. 평당가는 여의도 오피스 최고가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코람코자산신탁은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평당 2,300만원 중반대에 매입해 최고가를 새로 썼다.



2011년 부동산펀드로 건물을 2,400억원에 매입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상반기 JLL코리아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벌여왔다. 여의도 공원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KTB빌딩은 연면적 4만 9,826㎡(약 1만 5,099평)에 지상 7층~지상 19층짜리다. 업무시설 A동과 카페와 음식점이 입점한 B동으로 이뤄졌다.

마스턴투자운용은 KTB빌딩 바로 옆 건물인 NH투자증권을 지난해 5월 매입하기도 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 건물을 모두 허물고 뉴욕 맨해튼의 주상복합 아파트와 유사한 초고층 주거 시설로 지을 계획이다. 저층부에는 식당과 편의 시설을 넣고 상층부에는 주거와 임대, 숙박 기능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시설을 짓는 방식이다. 임차인인 NH투자증권이 파크원 빌딩으로 이전하면 이를 허물고 본격적인 재건축에 나설 예정이다. KTB빌딩은 NH투자증권과 대지 면적이 동일하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628억원에 사들인 메리츠증권 사옥을 지하 6층~지상 17층 규모의 오피스텔(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로 공급하기도 했다. 전용 면적 25~77㎡의 오피스텔 210실은 지난 6월 계약 시작 6일만에 완판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오피스 빌딩을 사들여 고급 복합 주거시설로 개발하는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며 “KTB빌딩은 여의도공원과 한강공원을 영구조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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