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은행 위탁' 베스타스운용 리츠, 프랑스 공개시장 거래

베스타스 펀드 100% 출자…지난해 아마존 물류센터 인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부동산 전문 운용사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스페인에 설립한 부동산 리츠(REITs)가 프랑스 파리 주식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VREF 세비야는 지난달 31일 파리 공개시장에 주당 3.75유로(약 5300원)로 상장했다.

 

VREF 세비야는 산업·물류 부동산에 투자하는 회사다. 베스타스자산운용 부동산 펀드가 지분 100%를 출자했다. KB국민은행이 베스타스자산운용의 지분 위탁을 받아 최대 주주에 올라있다.

 

앞서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스페인 세비야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를 2억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19만1000㎡ 규모로 스페인에서 가장 큰 물류센터다. 아마존이 20년간 100% 임차하는 조건으로,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최근 몇 년 새 유럽 내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가 보유한 유럽 물류 자산은 10억 유로(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4월 미국 부동산 투자업체 인베스코 리얼에스테이트로부터 폴란드 중부 산업도시 우치의 물류센터를 7100만 유로(약 1000억원)에 매입했다. 우치는 폴란드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국내·국제 물류의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본보 2020년 4월 3일자 참고 : [단독] 베스타스운용, 폴란드 인베스코 물류센터 950억원에 매입>

 

올해 초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오피스 빌딩과 물류센터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에도 이탈리아·폴란드 아마존 물류센터와 네덜란드·핀란드 물류센터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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