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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이스라엘 스마트 글래스 스타트업 '고지'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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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이스라엘 스마트 글래스 스타트업 '고지'에 투자

현대자동차가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한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고지에 자본을 투자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가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한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고지에 자본을 투자했다.
현대자동차가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한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고지(Gauzy)에 자본을 투자했다. 투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재 시간) 이스라엘타임즈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싱가포르의 블루레드파트너스, 미국 라벨 및 포장재 제조업체인 에이버리 데니슨(Avery Dennison)과 공동으로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유리패널, 즉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고지의 시리즈C 펀딩에 참여해 자본을 투자했다.
세부적인 딜의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관계자는 펀딩한 자금은 1000만 달러(약 123억 원)로 추산했다. 고지는 이번 C 라운드 펀딩에서 총 2500만 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고지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함께 제품의 범위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얄 페소(Eyal Peso) 고지 창업자 겸 CEO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언급하며 "어려울 때 모집하는 투자로서 이번 펀딩은 고지와 고지의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의 깊이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투자로 고지는 전 세계적으로 제품 공급 노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지는 텔아비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회사가 개발한 '스마트 글라스'는 유리, 필름, 기타 재료에 고도의 기술을 접목해 창문의 투명성을 제어하고, 한 번의 버튼 터치로 유리창 성애를 제거하고 유리 안에 광학 블라인드를 만드는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고지의 제품은 건설, 자동차, 가전, 태양열 등 다양한 시장에서 사용될 수 있다. 회사는 경량 제어 유리 기술을 자동차에 통합하기 위해 많은 자동차 회사들과 협력해 왔다.

고지는 독일에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여러 도시와 중국에 판매, 마케팅, 유통 관련 지사 또는 사업소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고지는 2019년 2월 나스닥 상장 무역회사인 리서치 프론티어와 독점 기술을 이용한 전기 작동식 조명 제어 장치 제조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