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스타트업, 한국서 처음으로 시드프로그램 시작한다
시드프로그램은 예비창업자나 초기단계 스타트업을 선발해 1억5000만원의 투자와 3주간 실전형 육성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모집분야에 제한이 없어 소비재, 미디어, 핀테크,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지원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5월 10일까지다.
실전형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멘토단은 제품, 그로스마케팅, 세일즈, 매니지먼트,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 기업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500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높은 수준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멘토단을 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500스타트업은 2015년 한국 펀드를 론칭해 지금까지 누적 43개 국내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전세계적으로 투자사는 2400여개에 달한다. 500스타트업은 ‘시리즈A 프로그램’과 ‘프리-시리즈A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운영해왔지만, 시드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정민 500스타트업 파트너는 “더 많은 한국의 창업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 지원 방식의 시드프로그램 국내 론칭을 결정했다”며 “선발된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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