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여기어때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중소형호텔 지원을 위해 맞춤형 전략을 11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까지 대구 지역 중소형호텔의 광고비를 반값까지 인하했으며, 경북과 부산 지역은 1곳당 최대 50만원 상당의 마케팅 지원 방안을 단행하는 등 다양한 상생 가능성을 타진하는 분위기다.

그 연장선에서 여기어때는 주요 중소형호텔을 대상으로 거래액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지원을 결정했다. 이달 발생한 거래수수료의 절반을 얼어붙은 시장 상황을 타개하는 데 지원하며 지원금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할인 쿠폰 발급 비용으로 활용된다.

대상 제휴점은 별도의 신정 절차 없이 혜택을 일괄 적용 받는다는 설명이다.

▲ 출처=여기어때

코로나19 사태로 숙박업 전반의 피해가 커지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호텔 리조트의 수요는 살아나는 반면, 중소형호텔은 회복세가 더디다. 이에 여기어때는 일률적인 지원보다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실제적인 효과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어때는 숙소 이용객의 방문을 유도하는 ‘청결 숙소’ 홍보물도 전체 중소형호텔에 제공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각오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제가 얼어붙으면서 피해를 이야기하는 제휴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숙박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상생의 움직임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