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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스타트업에 2.2조 자금 추가 지원"

박용범 기자
입력 : 
2020-05-14 14:44:51
수정 : 
2020-05-14 14: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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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스마트펀드 등 새롭게 조성…포스트코로나 시대 유니콘 기업 육성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스타트업 특별 저리 대출과 특례 보증 신설을 포함해 올해 말까지 총 2조2,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는 등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모태펀드에 출자하며, 민관합동으로 1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유니콘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벤처스타트업을 돕기 위해 긴급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 같은 지원책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혁신성장의 불꽃을 반드시 살려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상황이 어렵지만 우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잘 대비한다면 스타트업의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세계적으로 비대면, 온라인화가 본격화될 것이고,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을 격려했다.

특히 "정부는 비대면 디지털 분야 신산업을 우리가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며 관련 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 5G, AI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의 3대 영역의 추진 방안을 곧 국민들께 보고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계를 대표해서 이종흔 매스프레소 대표·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 안은희 화이트스캔 대표, 신동해 텐핑거스 대표, 김재혁 레티널 대표, 이재윤 집토스 대표, 이수지 띵스플로우 대표, 서동은 리본 대표, 곽태일 팜스킨 대표, 김현수 슈퍼브AI 대표,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 황경민 브이픽스메디칼 대표, 김윤환 탈잉 대표,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 남성필 AB180 대표, 공경율 푸드팡 대표,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 장혁 폴라리언트 대표, 김정일 아티슨앤오션 대표, 최재영 윙블링 대표 등 2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 포브스지의 30대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에 선정돼 세계에서 인정받은 스타트업 리더들이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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