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산관리 IoT 플랫폼 ‘무스마’ 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건설자산관리 IoT 플랫폼 무스마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2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유치한 프리시리즈A 투자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루어진 후속 투자다. 이로써 무스마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팁스프로그램 포함 총 31억 3천만 원의 누적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투자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건설현장 안전에 활용해 노동자 사망사고 예방, 효율적인 건설현장을 구축한다는 사회적 임팩트와 다수의 건설사와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주해 온 무스마의 성장성을 인정받아 진행됐다.

무스마는 건설현장의 대표적인 자산인 중장비, 자재와 노동자의 안전 관리를 개선하는 IoT 기반 플랫폼 엠카스(mcas)를 제공하고 있다.

엠카스는 크레인과 이동형 중장비의 충돌위험을 사각지대까지 모니터링 가능하다. 노동자의 위치와 소속정보를 파악해 위험지역에서 허가된 노동자가 올바르게 작업을 진행하는지 여부를 손쉽게 알 수 있다. 자재의 이동경로와 재고상황을 제공해 현장에서 원활한 자재공급을 돕는다.

아울러 현장규모에 관계없이 필요한 기간만 사용하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 관리하고자 하는 자산에 센서를 부착하고 엠카스에 접속 후 현장을 등록하면 허가된 관계자 누구나 국내외 현장의 자산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현장관리자 역시, 운영하는 현장의 효율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건설과 IT를 접목한 스마트건설이 주목 받는 가운데 무스마는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대형 건설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무스마의 엠카스 크레인 충돌방지 시스템은 현대건설 건설현장에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엠카스 자재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은 삼성엔지니어링과 지난 1월 계약을 마치고 도입을 앞두고 있다. 2017년 창립 이 후 현재 10개 주요 건설사 30개 현장에 17,000여개의 건설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도입현장은 연평균 14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를 통해 무스마는 영업, 마케팅, 프로젝트 관리 등 매출확대를 위한 조직강화에 힘쓴다. 현장에 산재돼 있는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기능 강화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윤훈섭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제너럴파트너는 “쉽게 도입이 가능하고 임대로 시스템을 제공하는 무스마의 솔루션이 빠른 환경변화가 일어나는 산업현장의 안전사고 감소에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노동자의 안전과 산업현장의 생산성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점에서 OECD국가 산업재해 사망률 1위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식되던 한국 건설산업 현장의 안전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신성일 무스마 대표는 “안전한 산업현장은 무스마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다. 무스마는 낮은가격과 도입절차의 최소화를 통해 중소규모의 현장도 손쉽게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현장 친화적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했다”며 “더불어 자산의 데이터를 관리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건설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필수 건설현장관리 서비스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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