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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가 온라인 IR 플랫폼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와디즈와 제휴업체가 보유한 스타트업 자료를 공개해 투자자들이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와디즈는 애플리케이션 내 '스타트업 찾기' 기능을 추가하고 온라인 IR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기존 '투자하기' 카테고리에서 베타 서비스로 운영되던 '수요조사' 기능을 별도로 분리하고 서비스를 확대했다.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상품 등의 운영 경험을 통해 와디즈 이용자가 스타트업 투자 정보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겨냥했다.

투자자는 기존 포털사이트 등에서 유료로 제공되던 기업정보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한국기업데이터(KED)와 제휴를 통해 100만개 이상 국내 스타트업 정보를 제공한다. 기업 기본 정보를 포함 대표자와 경영진 정보, 주요 멤버, 재무 정보까지 투자에 필요한 정보가 공유된다. 업력 및 투자단계, 산업군 필터링으로 관심 분야나 기업을 쉽게 찾는 기능도 제공한다.

관심 있는 기업에게는 별도로 'IR 자료 요청하기' 기능을 통해 기업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모두 요청이 가능하지만, 기관 투자자는 소속과 직책 및 증빙 서류를 와디즈 측에 제출해야 한다. 벤처캐피탈, 엔젤투자자, 정부기관 등이 기관 투자자로 등록 가능한 대상이다.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은 와디즈 내에서 고유한 온라인 IR 페이지를 확보할 수 있다. 영상 콘텐츠를 비롯해 기업 정보와 프로필을 작성해 노출할 수 있다. 와디즈는 250만명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월 기준 월 방문자 1000만명을 기록했다. 이용자 커버리지가 일반 대중부터 기관 투자자까지 넓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른 매체 대비 효율성 높은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비스를 통해 기업 IR 관심자 명단을 선제 파악해 네트워킹 용도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