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연락처' 7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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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연락처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T연락처'가 7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3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출시된 T연락처 서비스는 올해 12월31일자로 완전히 종료된다.
더구나 구글 안드로이드 등 운영체제(OS)의 보안 강도가 높아져 서드파티(3자) 서비스인 T연락처의 기능 구현이 힘들어진 상황 속 OS, 제조사가 동일한 서비스(연락처 관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서비스 종료의 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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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규모 16% 불과.."높은 보안 강도 등 앱 운영 어려워"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SK텔레콤의 연락처 관리 애플리케이션(앱) 'T연락처'가 7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3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출시된 T연락처 서비스는 올해 12월31일자로 완전히 종료된다. 이에 따라 6월1일부터 T연락처의 신규 가입이 중단된다.
SK텔레콤은 "앱 운영이 어려워져 부득이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연락처 이동(데이터 백업)을 해야 한다고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가 바뀌어도 자동으로 연락처를 관리해주는 앱으로 주목받았던 T연락처의 현재 사용자 규모는 T연락처 가입자의 16%선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가입자 중 휴면계정만 35%인데다 지속적으로 가입자 및 실사용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구글 안드로이드 등 운영체제(OS)의 보안 강도가 높아져 서드파티(3자) 서비스인 T연락처의 기능 구현이 힘들어진 상황 속 OS, 제조사가 동일한 서비스(연락처 관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서비스 종료의 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연락처 서비스가 중복 제공돼 혼동이 있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사항이 있던 것도 고려된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은 T연락처 서비스 종료에 따른 관련 데이터는 개인정보 관련 법령에 따라 모두 폐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T전화는 T연락처 서비스 종료와는 무관하게 지속 유지된다.
SK텔레콤은 "T연락처와 T전화는 별개의 앱"이라며 "일부 두 앱 간 연동 기능은 지난 4월 사전 업데이트를 통해 별도 구동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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