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섹시큐리티, 불법동영상 탐지솔루션 'iVDS' 새 출시… “고유 DNA 추출, 패턴 자동식별”

인섹시큐리티, 불법동영상 탐지솔루션 'iVDS' 새 출시… “고유 DNA 추출, 패턴 자동식별”

디지털포렌식·사이버보안·악성코드 대응기업 인섹시큐리티(대표 김종광)가 음란물·불법동영상 탐지솔루션 'iVDS(illegal Video Detection Systems)' 신규 버전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섹시큐리티는 영상파일을 직접 보지 않고는 음란물·불법동영상 여부를 완벽하게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부재해, 동영상 파일명이나 변형된 제목 등 텍스트 정도만을 확인하거나 필요시 게재된 동영상을 일일이 열어 확인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음란물·불법동영상 DNA를 자동 분석·탐지하는 솔루션 iVDS를 개발한 회사는 최근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 SNS 크롤링·안면인식 등 기능을 추가해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했다.

iVDS는 각 영상마다 가지고 있는 사람의 지문과 같은 고유 특징 '핑거프린트'를 추출해 고유 패턴 '시그니처'를 자동 식별한다. iVDS 에이전트를 이용해 동영상 DNA를 추출, 동영상 DNA 중앙 데이터베이스(DB)와 비교·분석해 수정됐거나 자막·압축·미러링·반전·배속 등 조작된 동영상을 신속 정확하게 탐지·필터링한다.

iVDS 주요 기능으로 △검색·수집·토렌트 추적 △현황 정보관리·조회와 운영·공유 △DNA 추출 △패턴 대입·분석 △동영상·결과 저장 등이 손꼽힌다.

iVDS는 '음란물 동영상 및 불법 저작권 위반 동영상 검색·수집 시스템'으로 다양한 키워드 패턴 정의·검색을 거쳐 인터넷, 토렌트, SNS 사이트를 크롤링해 불법동영상을 탐지한다. 정보관리 및 운영시스템 내 대시보드를 통해 불법동영상을 올린 업로더 IP 경로를 추적, IP 이력관리·연관분석 작업도 수행한다. 구글맵, 네이버맵, 카카오맵 등 위성 영상지도, 지리정보시스템(ESRI) 등과 연동시킬 수 있으며 관계 기관과 협업조사·정보공유를 할 수 있다.

김종광 인섹시큐리티 대표는 “iVDS는 동영상·이미지 파일의 고유 DNA를 추출한 후 DNA 동영상 패턴 DB에서 조회해 성인·아동음란물, 저작권 등록물, 불법동영상 등 여부를 정확히 판단한다”면서 “원본 동영상이나 수집한 동영상에서 추출한 고유 DNA 시그니처를 DB로 구축하고 수시로 업데이트한다”고 전했다.

iVDS는 다양한 검증과 테스트를 통해 국내 최초로 2016년 수사기관에 도입돼 사용되고 있다. 현재 iVDS는 범죄 수사기관을 비롯해 저작권 관련 기관·기업, 사이버테러 대응 수사기관, 불법 동영상 유통을 막기 위한 인터넷 서비스·소셜미디어 기업, 동영상 유통서비스 기관인 클라우드·호스팅 제공사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김 대표는 “불법동영상을 빠르게 식별해 차단·관리하는 것은 공익적 목적뿐 아니라 영상물 자산관리를 위해서도 중요하다”면서 “iVDS 도입 기업·기관이 업무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 데모 신청을 받아 고객요구에 맞춘 활용법을 직접 시연하고 있다. 관련 교육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