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벤처캐피탈 관심…두산 내놓은 네오플럭스 M&A 뛰어들까
신한금융, 벤처캐피탈 관심…두산 내놓은 네오플럭스 M&A 뛰어들까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0.06.18 16:27
  • 수정 2020.06.18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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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럭스, 투자조합·사모집합투자기구 AUM 규모 각각 업계 17위·11위
[사진=신한금융지주]
[사진=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사업 포트폴리오상 벤처캐피탈 부문 강화를 위해 두산이 매각을 추진 중인 네오플러스 인수·합병(M&A)에 나설지 주목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두산이 지분 96.77%를 보유한 네오플럭스의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플럭스는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금융을 제공하는 벤처캐피탈(VC)사다. 조합결성을 통한 중소·벤처 기업 투자와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이하 PEF) 결성·운영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중소기업창업자와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창업투자조합의 결성과 업무 집행, 해외기업의 주식 또는 지분인수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오플럭스는 작년말 기준 자본총계 604억원, 영업손실 63억8900만원, 당기순손실 53억35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영업이익은 △2018년 105억7000만원 △2017년 40억원 △2016년 101억79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순이익 또한 △2018년 84억5200만원 △2017년 28억6200만원 △2016년 71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조합과 사모집합투자기구 운용자산(AUM) 규모는 각각 업계 17위, 11위로 집계됐다. 작년말 기준 창업투자회사는 총 149개가 등록돼 있다.

네오플럭스는 최근 두산이 자회사 매각 작업에 나서며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은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으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안을 마련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자회사 가운데 벤처캐피탈이 없어 네오플럭스를 주목하는 것으로 금융권 일각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은 잠재적으로 기술력이 높지만 자본·경영여건이 취약한 초기단계의 벤처기업에게 자금 등을 제공하고 M&A나 상장(IPO) 등을 통해 투자금 회수에 나서는 금융회사라고 할 수 있다. 

신한금융은 최근 '한국판 뉴딜정책' 지원을 위한 '신한 네오 프로젝트(N.E.O. Project)' 추진을 밝히며 벤처캐피탈 출자 등 신성장산업 투자를 늘릴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 포트폴리오상 벤처캐피탈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네오플럭스 M&A 관련 여부는 그룹 차원에서 밝힐 수 있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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