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리트윗 하시나요?" 트위터, 가짜뉴스 차단책 도입

윤고은 입력 2020. 6. 11. 09:14 수정 2020. 6. 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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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앞으로 사용자들이 기사를 리트윗할 때 일단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기사를 공유한다는 것은 (대중의) 대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당신은 이를 트윗 하기 전 읽어보고 싶을 것"이라며 새로운 기능을 시험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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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기사 퍼다 나르기 전 읽어보기 권유..안드로이드 체제서 시험
트럼프의 SNS글,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각기 다른 대응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앞으로 사용자들이 기사를 리트윗할 때 일단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가짜뉴스가 공유되며 무차별적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방편이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기사를 공유한다는 것은 (대중의) 대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당신은 이를 트윗 하기 전 읽어보고 싶을 것"이라며 새로운 기능을 시험하겠다고 발표했다.

트위터는 이 기능을 우선 영어권 안드로이드 운용체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가 기사를 읽어보지 않고 리트윗하려 할 경우, 트위터가 사용자에게 기사(링크)를 일단 눌러서 열어볼 것을 권유하는 메시지를 띄우는 방식이다.

트위터는 "이는 정보에 입각한 토론을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의 공식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AFP는 "트위터를 비롯한 다른 소셜미디어들은 사용자들이 종종 읽어보지도 않은 채 퍼다 나르는 콘텐츠에 포함된 허위 정보를 걸러내려 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트위터의 시도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속도를 완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앞서 트위터는 지난달 '트위터 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부 트윗에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는 경고 딱지를 붙였다.

트위터를 적극 활용해 사실과 다른 주장 또는 특정 인물에 대한 인신공격을 제기해온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동을 건 것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회사가 이용자의 게시물을 임의로 고치거나 삭제하면 법적 면책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보복'에 나섰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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