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오디티-LG유플러스, AR 라이브 콘텐츠 공개

뮤직 크리에이티브 그룹 스페이스오디티가 LG유플러스와 함께 증강현실(AR) 라이브 콘텐츠 시리즈 ‘U+ ARtist’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U+ ARtist는 LG유플러스의 AR 전용 앱에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라이브 시리즈다. 실제로 존재하는 환경에 아티스트의 음악과 어울리는 가상의 그래픽을 3차원 형태로 합성해 휴대폰 화면 속에서 마치 원래 공간에 존재하는 것처럼 표현됐다. 기존에 쉽게 보지 못했던 형태의 라이브를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60도로 돌려가며 시청할 수 있다.

U+ARtist 라이브는 마치 책상 앞의 작은 공연장처럼 비대면 시대에 가장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LG유플러스 5세대 통신 이용 고객이라면 U+AR 앱을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5G 시대가 도래하며 LG유플러스는 VR, AR 콘텐츠 분야에 적극 투자해왔다. 2018년 12월 첫 AR 스튜디오를 열고 지금까지 2,000편이 넘는 AR 콘텐츠를 제작, 수출 하고 있다. U+ ARtist를 통해서는 뮤지션들의 음악을 새로운 형식으로 소개하고 5G와 언택트 시대에 맞는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고자 했다. 그 제작 파트너로서 스페이스오디티와의 협업을 선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페이스오디티는 CJ문화재단과 함께 ‘아지트 라이브’를 통해 16:9의 영상프레임을 하나의 무대로 삼아 다양한 인디 뮤지션부터 빌리 아일리시까지 가수와 노래마다 숲속과 바닷속 등 변화무쌍한 무대를 만들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뿐 아니라 네이버 문화재단과 함께 20세기의 노래를 21세기의 감수성으로 재해석한 디깅클럽서울, 디뮤지엄과 함께 국내 최초의 전시 OST 등의 프로젝트 등을 선보이며 음악을 다양한 형태로 입체적으로 확장해온 국내 유일 음악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이번 라이브 시리즈는 국내 최고의 분야별 전문가가 드림 팀을 이뤄 제작되었다. LG유플러스의 세계 최고 수준의 AR콘텐츠 전용 스튜디오에서 선도적 AR 기술을 보유한 미국 ‘8i’의 기술을 도입했으며, 국내 최대의 VFX 스튜디오 덱스터스튜디오가 포스트 프로덕션을 맡았다. 또한 ‘아지트 라이브‘와 ‘디깅클럽서울’을 제작했던 스페이스오디티 홍영표 PD가 다수의 뮤지션과 MV를 제작해온 <새가지비디오>, <다니엘전 감독> 등과 함께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뮤직비디오, 라이브 콘텐츠 등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음악을 더욱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AR에 최적화된 영상미로 가상의 무대를 구현했다.

스페이스오디티 김홍기 대표는 “음악의 형태란 레코드부터 CD, MTV, 유튜브까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바뀌어왔다. 이번 LG유플러스의 5G와 AR 기술을 통해 음악 역사에 3D 라이브라는 새로운 형태를 선보이게 되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음악의 형태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는 “가수의 생생한 라이브 공연을 스마트폰에서 360도 AR로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실력있는 뮤지션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U+Artist 라이브의 첫 타자로 싱어송라이터 민수(Minsu)의 라이브 영상이 9일 공개되었으며, 창모, 스텔라장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과의 AR 라이브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U+AR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편곡의 라이브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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