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서 띄웁니다 코알라의 편지가 잘 안보이시나요? 많이 먹고 많이 벌고 싶어서 마구마구 기르고, 다르게 입으려, 불로장생하려 몰래몰래 잡아들여요. 살기 위한 땅과 집이 아닌 팔기 위한 땅과 집을 위해 산을 깎고 바다를 좁히고요. 편하니까, 싸니까, 남들도 다 그러니까 엄청 만들어 대충 쓰고 아무데나 버립니다. 인간 앞에서 우리는 선택해야해요. 떠나거나 길들여지거나, 다치거나 죽거나. 만물의 영장 앞에 별 수 있나요. 얼마 전 우리는 조물주의 말을 들었습니다. 아주 낮고 깊은 목소리였어요. "만물이 조화롭지 못하니 다시 시작해야겠어. 인간은 눈과 귀가 어둡고, 손과 발은 게으르지. 좀처럼 알아듣질 못하니, 물과 불을 쓸 수밖에." 그리고. 태풍, 폭우, 폭설. 폭염, 가뭄, 산불, 산불, 산불. 저는 코알라입니다. 호주의 남동쪽에 살고 있어요. 당신은 정말 만물의 영장인가요. 아니면 만물에 염장을 지르는 중인가요. 기후위기모임 "안녕, 우리는 1.5도씨야" ─ 지구의 기후변화는 살아있는 모든 것들의 위기이기에,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기 위해 함께 공부하고 실천합니다. 매주 금요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미래를 위한 금요행동>을 합니다. 일쩜오도씨 모임도 17일에 피켓을 만들어 그곳에 갔지요. 마침 지나가던 아이가 묻습니다. 움직이는 성장판 track 1 우리가 찾았길 발아(發芽) ─ 삶디가 흙이라면 이곳을 찾는 십대는 씨앗. 들여다보자, 기대를 품고. 움직이는 성장판 track 3 노리 뮤지션 콘서트 ─ 노래와 연주는 좋고 혼자는 싫어서 모인 열다섯 노리의 무대. 바투카다워크숍 "두드려라, 외롭지 않을지니" ─ 악기가 마음과 맞아들 때 소리와 소리가 껴안을 때 그저 행복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