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유지,사회적경제,함께살림,고용연대기금,코로나19극복

사회적경제의 코로나 위기극복 프로젝트에 단순 기부를 희망하시는 단체 또는 기업은 꼭 사전에 아래 문의처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신나는조합 경영지원팀] 김고은대리
- 연락처 : 070-7600-0511
- 이메일주소 : joyful_ms@daum.net


NO 고용조정 YES 함께살림


코로나19 여파가 실물 경제의 급격한 위축으로 전이되고 있습니다. 이제 코로나19의 2차 충격, 중소상인과 기업들의 매출 급감에 이은 고용 조정,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은 전염병 확산을 막는 의료 방역 대책뿐만 아니라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는 대응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 사회적경제가 먼저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과거 위기 때 사회적경제 선배들은 연대와 협동의 정신으로 나 살림 위한 ‘나 살길을 찾기’보다 함께 살림을 위한 ‘우리 살길 찾기’로 위기를 극복하였습니다.

우리 사회적경제인은 이러한 정신을 이어 고용을 조정하기보다 고용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우리 살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위기 대응 전략임을 천명하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연대와 협력의 정신에 기반을 두어 사회적경제기업들의 물품을 선 구매하고 고용연대기금을 조성하여 사회적경제기업의 고용유지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지원할 예정입니다.

연대와 협동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동의하는 사회적경제부문 단체, 종사자들,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사회적경제 고용유지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출범! 사회적경제 코로나 대응본부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지난 3월 초 사회적경제 4대 부문 협의회, 생협과 신협, 사회적금융 및 중간지원 주체 등이 모여 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현재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지원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연대회의는 당사자의 자구노력과 협동의 힘을 키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 믿으며, 사회적경제 모두가 협동과 연대의 보폭을 크게 할 때라 생각합니다. 협동과 연대의 가치가 우리 사회에 명확히 드러나길 바라며, 자조·협동의 정신으로 범사회적경제가 함께 해 주실 것을 제안드립니다.

‘코로나19 대응본부’는 다음의 세 부문으로 나누어 활동합니다.

정책제안을 위한 조사연구
다양한 자금을 모으기 위한 모금
소비촉진을 위한 사회적 소비 Buy Social

일터와 삶터의 일상을 회복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대응본부는 단기적으로는 조사통계, 모금과 소비촉진은 지속해 추진할 것입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전국적인 협동과 연대로, 사회적경제계뿐만 아니라 지역의 어려움도 함께 해결하는 데 힘과 지혜를 모으고자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최고 백신은 거리 두기가 아닙니다. 물리적 거리는 유지하면서 협동과 연대의 사회적 거리를 좁히고, 우리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원주의 대홍수, 일본의 대지진, 몬드라곤의 내전, 영국의 산업화 속 노동 착취 등 역사 속 우리 사회적경제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는 늘 어려움 속에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왔습니다. 다시 한 번 자조·협동의 정신으로 협동과 연대의 발걸음을 함께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목적
- 사회적경제의 정상화를 위한 정책 요구 및 제안
- 상호부조(후원금과 기금 조성)를 통한 사회적경제와 지역의 상생 방안 마련
- 사회적 소비 시장 형성, 이상 세 가지를 통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더불어 국민의 협동과 연대력 강화

활동기간  
2020년 3월~2020년 12월

구성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회원과 사회적경제 조직 및 시민사회 등이 함께하는 『대응본부』



 


■ 사회적경제 코로나 대응본부 (간사단체 :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81길 15 
이메일 : ksen121121@gmail.com    
홈페이지 : http://www.ksenet.org

■ 사회적경제 코로나 대응본부 웹페이지 : http://corona.ksenet.org

■ 개별 기업 참여 문의 :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02-6715-0885

 

 


코로나현장에서 온 편지- 사회적기업 공감씨즈

재난을 극복하는 연대와 협력의 힘 

 


저희는 2013년 공감게스트하우스 설립을 시작으로 일자리창출형 사회적기업, 통일부 예비 사회적기업 등 남북통합과 국제교류를 중심에 두고 성장해 온 기업입니다. 이후 성장세를 거듭하며 공감호스텔동성로(54명 숙박규모), 공감한옥게스트하우스(15명 숙박규모)등을 잇달아 오픈하며 청년일자리 창출을 늘려왔습니다. 공감게스트하우스 본점까지 하루 숙박객 120명의 규모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러다 2015년 메르스사태를 겪으며 국내여행객과 숙박객이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을 맞이하여 대체업종인 여행사까지 설립하여 2019년말 현재 총17명의 남북청년들이 함께 일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2019년 매출기준 8억을 달성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올해 1월 중국에서 코로나 전파가 시작되면서 1,2월 겨울 성수기 숙박객이 급격히 줄기 시작하였으며, 끝내 대구가 코로나의 핵심 전파지역이 되면서 1~3월 매출이 1,000만원도 되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난 2월 중순경 대구를 찾은 의료진들이 숙소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진료활동을 하고 숙소를 들어갈 때 눈치가 보여서 힘들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희들은 기존 3개의 게스트하우스 예약손님들을 1곳으로 유도하고 2곳의 게스트하우스를 대구광역시 사회적경제과에 의료진을 위한 무료숙소 제공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렇게 결정하게 된 이유는 여행과 숙박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우리 기업은 코로나가 사라지지 않는 한 전혀 매출을 올릴 수 없는 기업이기에 코로나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수 있는가를 구성원들과 논의하고 있었기 때문에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저희의 초기 숙소제공 소식이 언론에 보도된 후 저희는 전국의 국민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어지는 보도와 방송, 그리고 전국에서 격려해주시는 후원문자와 후원물품들. 의료진들을 위해 속옷을 사서 보내주신 광주의 시민은 코로나가 진정되면 꼭 공감게스트하우스에 자러 오시겠다고 하셨으며, 김천에 사시는 60대 라고 밝히신 분은 직접 전화가 오셔서 의료진들을 위해 써 달라고 20만원을 보내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은 남편 분께서 다음날 다시 20만원의 후원금을 보내오기도 하셨습니다. 거제도의 약국에서 보내온 마스크, 서울의 의사선생님이 의료진숙소 소독약이 필요하다는 뉴스를 보시고 그 당시 구하기 힘든 소독약을 구하셔서 무명으로 보내오신 일, 5명의 일가족이 아이들의 저금통을 보태어 의료진들 드실 음료수를 박스째 들고 오신 일, 그리고 일 끝나시면 맥주도 한 잔 하셔야 되지 않겠냐면서 맥주 한 박스 까지, 저희 게스트하우스가 전국에서 보내오신 후원물품으로 창고가 될 정도의 성원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이 모든 물품을 의료진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먹고 마실 수 있도록 매일매일 배치해 드리고 있으며, 매일매일 정성껏 소독과 청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어야만 우리들이 다시 일하며 월급을 받아갈 수 있으니까요. ^^

물론 이 상황에 저희 회사는 간부 5명 임금 50%삭감, 여행사 스탭 3명 자진 휴직, 게스트하우스 직원 6명 주40시간에서 주20시간 근무로 조정 등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공감씨즈는 수익이 일어날 때 마다 우리의 고유한 사회적가치인 고용창출을 늘리려고 애써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큰 일을 겪고 나니 고용창출의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실현해나가는 것에 부담이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지원과 대책이 논의되고 정책이 만들어져야 코로나사태 이후 사회적기업들의 고용창출 흐름이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를 위해 서울, 부산, 전주, 청주, 광주에서 오신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들. 처음 스탭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숙소를 무료로 제공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는 과분한 인사를 받을 때 저희들은 정말 울컥했습니다. 그 분들은 과연 대구로 간다는 결정에 집안의 반대가 없었을까요? 겁이 나지 않으셨을까요? 그런 용기를 내주신 분들이 저희들에게 너무나 고맙다고 인사해주실 때 우리는 이 코로나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의료진분들이 2월 하순에 들어오시면서 최소 3월말 또는 4월말까지 있을 계획이라고 말씀하실 때는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요즘 저희 기업의 간부들은 정부보조금 사업을 따내기 위해서 밤을 새어가며 계획서들을 쓰고 있습니다. 매출이 없더라도 이겨내야겠습니다. 그래서 어렵고 성장해온 17명 고용창출을 유지해 가보겠습니다. 그래서 2020년 하반기 이후 대구경북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그래서 2021년에는 더 준비된 기업으로 고용을 늘려나 가보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2020년 3월 27일 공감씨즈 본부장/공동대표 허영철 올림

펀딩 자금은 이렇게 사용됩니다


모집금액의 80%는 고용연대기금으로, 나머지 20% 캠페인 관련 제반 비용(사회적경제 기업 물품 구입, 활동보고서 제작, 캠페인홍보 등)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펀딩에 참여하신 분들께 드릴 선물 


*선물박스는 사회적경제기업의 다양한 상품을 랜덤으로 구성

*선물박스의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해지는 대로 내용에 추가하겠습니다.

*함께살림 선물박스의 경우 참여 금액만 다를 뿐 동일 구성입니다.

* 펀딩 참여자 모두에게 활동보고서 6월 이메일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