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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 Apr 15. 2021

2021 카카오 인턴십에 도전하실 분?

2020년 카카오 인턴십 크루들이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2020 kakao internship <Service & Biz Developers 부문>에 도전했던 예비 크루들이, 

이제 카카오의 크루가 되어 죠르디를 만났습니다. 


두 달 동안의 인턴십 기간 동안 나와 카카오를 탐색했던 지난 이야기들 사이사이,

카카오 인턴십 지원자들을 위한 꿀팁들도 녹아있으니 잘 살펴봐 주세요.


인턴십을 경험한 네 명의 크루들이 발견한 나와 카카오의 모습이 어땠는지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왼쪽부터) 셀린, 로건, 헤일리, 마리나 그리고 열일 중인 죠르디. 카카오 크루가 되면 영어 이름이라는 ‘부캐’를 가지게 되니,지금부터 영어 이름 한 개쯤은 준비해주세요!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셀린 : 셀린이라고 해요. 비즈서비스 기획파트에서 카카오톡 채널 기획 업무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입사해서, 10월 발령 후 6개월 정도 업무를 하고 있어요. 


로건 : 안녕하세요. 저는 로건입니다. 9월에 바로 입사한 셀린, 헤일리, 마리나와 달리 올해 1월에 입사해 2월 초 직무탐색을 위해 프로젝트 배정을 받았고, 현재 아직 탐색 중이에요. 직무탐색을 마치면 8월에 직군과 부서를 확정해 업무를 하게 될 예정이에요.


헤일리 : IP콘텐츠기획파트에서 BX디자인과 콘텐츠 기획을 하고 있는 헤일리입니다. 반갑습니다. 


마리나 : 안녕하세요. 현재 지갑기획팀에서 서비스 기획 업무를 맡고 있는 마리나에요. 그전에는 UI 디자인을 하다가 직무탐색을 통해 서비스 기획 직군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Q. 지난해 어떤 계기로 카카오 인턴십에 지원하게 되었나요? 

셀린 : 카카오에서 뽑는 첫 비개발 공채였고,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가보고 싶은 기업이니까 친구들 단톡방 등에서 워낙 화제가 됐어요. 공지 뜨자마자 전공 상관없이 무조건 써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쓰고 있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생각이 가장 컸어요.


로건 :  저는 카카오톡에 뜬 광고를 보고 지원했어요. 디자인 공부를 계속해와서 슬슬 내 능력을 어딘가 보여주고 싶은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인턴 생활을 통해 평소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걸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Q. 인턴십 인터뷰를 할 때 자기소개도 고민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요. 다들 인상적으로 본인을 소개하셨나요?

로건 :  저를 소개할 때 ‘디자인을 좋아하는 디자이너 노희권’ 이라고 했어요. 자기 일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하고, 좋은 꿈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했어요. 


헤일리 : 반면에 저는 자기소개를 구구절절하게 했어요. 전공을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했고, 그것이 하나의 관점에 매몰되지 않고 다각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됐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어요. 어떻게 하면 강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셀린 : 저도 헤일리처럼 구구절절 자기소개를 했는데요. 첫 문장을 너무 멋지게 꾸미려고 하지는 않았어요. ‘대신 흔하더라도 나를 진정성있게 전달할 수 있는 키워드가 뭘까?’를 생각했어요. 끈기와 소통 능력을 키워드로 꼽아서 이걸 설명할 수 있는 제 경험을 덧붙여서 설명했어요. 


마리나 :  저는 지원서에서 자기 소개했던 게 생각나요. ‘일러스트 기반의 스토리텔링을 할 줄 알고,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완성할 수 있다’는 문장을 뽑았어요. 특별하지 않은 자기소개 같지만, 제가 가진 역량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어서요. 같은 서비스, 같은 화면이어도 일러스트와 스토리텔링으로 유저에게 다르게 전달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그것이 제 장점이라는 것을 어필하고 싶었거든요.



Q. 다들 본인에 대한 탐색을 잘하셨네요! 올해는 과제가 다르겠지만, 사전과제를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팁을 주신다면요?

로건 :  작년 인턴십은 사전과제 주제가 다양했어요. 저는 그 중 니니즈와 다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관련 주제를 선택했는데요. 첫 번째로 사전과제 하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했어요. 귀여운 친구들 보면서 작업하면 결과와 상관없이 즐거울 것 같았어요. 과제를 하실 때 내가 가장 행복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면 좋겠어요.


셀린 :  저는 로건이랑 조금 다른데요. 하고 싶은 것보다 잘 할 수 있는 것을 최종으로 골랐어요. 그 다음으로는 ‘어느 정도 현실 가능성이 있을까?’를 계속 생각했어요. 브런치 플랫폼 관련 과제를 하면서 실제 브런치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에게 컨택해 인터뷰를 했고 언제 글쓰기에 싫증이 나는지, 이용하면서 느끼는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이런 살아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서비스에 현실감있게 반영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고요. 사실 이 모든 걸 한 장에 담아내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핵심만 골라서 가독성을 높이는데 시간을 가장 많이 썼습니다.


헤일리 : ‘실행이 너무 어렵거나, 현실 가능성이 없으면 어쩌지? 너무 말이 안 되나? 너무 옛날 생각인가?’ 그런 걸 계속 신경 쓰다 보니 진행이 안 되더라고요. 실무자가 봤을 때 정답을 찾기 보다는, 제 과제를 논리적으로 탄탄하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췄어요. 그래야 면접에 들어가서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들어올 때 당황하지 않고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마리나 : 저는 과제를 하면서 3가지 포인트를 잡았는데요. 다른 사람한테 설득력 있는 반응을 얻을 아이디어, 내가 가장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문제, 완성도를 가장 잘 높일 수 있는 것. 이렇게 세 가지를 중심으로 잡고 한장의 기획안을 최대로 보여주는 방법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Q. 인턴십 프로그램이 궁금한 지원자들을 위해 경험하셨던 과제나 프로젝트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셀린 : 관심 있는 서비스를 고르고, 실제 카카오에서 해당 서비스를 위해 일하고 있는 크루를 인터뷰하는 것이 개인 과제였는데요. 저는 광고 프로덕트에 관심이 많아서 광고 BM을 담당하고 있는 크루를 인터뷰했어요. 진행 방식, 질문 준비, 결과물 정리 모두 정해진 룰 없이 하고 싶은 대로, 자기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과제였어요.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해당 직무와 나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나는 뭐가 궁금하지?’에만 몰입 할 수 있었거든요. 현업 크루를 만나 살아 있는 이야기를 들었던 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질문에 대한 답뿐만 아니라, 이제 막 카카오에 발을 살짝 담근 저에게 다양한 조언도 해주셨던 것도 좋았습니다. 아주 단기 속성으로, 카카오와 직무와 서비스를 알아간 시간이었어요.


헤일리 : 개인 과제 외에 팀 과제는 다양한 주제 중 하나를 골라 팀원과 함께 진행하는 것이었는데요. 저희 팀은 브런치의 창작자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베네핏을 제공해서, 더 나은 창작활동을 지속하도록 하는 방안을 주제로 택했습니다. ‘왜 글을 써서 공유하지? 왜 브런치라는 플랫폼을 선택했지?’라는 본질적인 질문들을 던지면서 독자들이 즐겁게, 자발적으로 콘텐츠에 대한 댓가를 지불할 방안을 찾아나갔어요. 문제에 대한 결과를 먼저 고민하기보다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 집중하면서 풀어나가니 과제를 좀 더 재밌게 해낼 수 있었습니다.



Q. 인턴십 과정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을 꼽아본다면요?

셀린 : 인턴 과정의 꽃은 팀 프로젝트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4주간 8명이 한 팀이 되어 하나의 과제를 완성하는 거였는데요.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게 있다면 그걸 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과제를 해석하는 것부터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내기까지 전적으로 인턴들이 주도해서 해나갔어요. 은연중에 “그래도 카카오 실무진이나 평가진이 원하는 게 있을 거야”라는 생각이 초반에 강했어요. “그 답이 뭘까?”를 찾아내려고 했는데, 중간 피드백에서 “정답을 정해놓고 풀어낸 것 같다”고 딱 꼬집어서 혹평을 받았거든요. 오히려 서비스의 본질에 집중하라는 피드백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일등 했어요! 



Q. 정규직 전환 후 직무 탐색 기간이 도움이 되었나요?

마리나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예중, 예고, 미대를 나와 당연히 관성처럼 내가 해야 하는 일은 시각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직무 탐색 기간을 통해 멜론 MMA 프로젝트에서 UI 디자인을 마무리한 후, 지갑기획팀의 서비스 기획을 경험 할 수 있었는데요. 정책적인 부분을 고려하고, 일정을 긴밀하게 조정하면서 서비스를 매니징하는 기획에 매력을 느끼게 됐어요. 그렇게 지갑기획팀의 서비스 기획자로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 저의 직무와 성장에 만족하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서비스를 다방면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기를 기회를 만들어주신 인사팀 크루들과 XY TF장 지니, 그리고 선택의 과정에 함께해주신 멜론, 지갑기획팀 크루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헤일리 : 저는 6개월 동안, 지금 일하고 있는 IP 콘텐츠 팀에서 다양한 업무들을 경험했는데요,

직무나 연차에 대한 차등 없이 모든 회의에 참여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과정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었어요. 그 덕분에 6개월 뒤 정식 발령 때 적응하기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또 BX 디자인 직무에 지원했는데 직무에 한정 짓기 보다는 6개월이라는 정해진 기간 동안 제가 더 주도적으로, 깊게 참여해서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 위주로 배정을 해주셨어요. 같은 시간 내에 더 밀도 높게 이 팀을 경험할 수 있었고 나한테 잘 맞는 팀일지, 잘 맞는 역할은 무엇인지 더 깊게 탐색해 볼 수 있었어요.


셀린 : 대부분 회사는 입사 후 내가 어느 팀에 갈지, 무슨 일을 하게 될지 정해져있는 편인데요. 입사자에게 부서나 직무에 대한 선택권이나 고민의 여지를 주지는 않으니까요. 카카오 인턴십 모집 취지에서 느껴졌듯, 직무 구분 없이 지원하고 직무를 탐색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입사 후까지도 이어져서 좋았어요. 


로건 : 저는 현재 직무 탐색 기간을 가지고 있어요. 아직은 부족한 점을 많이 느끼지만 제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를 알아가는 중이에요. 크루들에게 하루하루 새로운 것을 배우고 스스로 성장하고 있는 걸 느끼고 있어요. 



Q. 주변에 카카오 인턴십을 지원하고 싶어 하는 친구가 있다면, 추천하실 건가요? 당연히 그렇다고 하실 것 같긴 하지만, 왜인가요?

헤일리 : 카카오라는 기업과 직무에 대한 경험도 너무 좋아서 추천하고 싶지만, 사실 또 다른 포인트가 있어요. 저에 대해 알 수 있는 경험이 정말 좋았거든요. 일하는 환경, 업무 분위기 등이 나와 맞는지 탐색해 볼 수 있었어요. 사회 초년생은 대부분 회사에서 정한 시간과 자리, 규칙 등에 자리를 맞춰서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카카오에서는 어떤 업무 환경이나 업무 스타일이 나와 맞는지 자유롭게 탐색해 볼 수 있었어요. 카카오 인턴십을 통해서 수동적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의외로 능동적으로 과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됐거든요.  



마리나 : 취준생에게 ‘공채’라는 단어 자체에 압박을 느낄 것 같은데요. 그래서 취준하면서 고립되는 경험을 많이 하게 돼요. 공유에 대한 두려움도 생기고요. 그런데 인생의 일부로 카카오 인턴십을 생각한다면, 함께 공유하고 성장하는 재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공유하는 문화’가 잘 전파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인턴십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인턴십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많이 하게 된 크루들을 위해 이런 굿즈들을 준비했었네요. 



Q. 카카오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버디 제도’가 있어요. 인턴십에 참여하는 예비 크루들의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카카오 크루를 의미하는데요. 만약 내가 버디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어떤 것에 집중해보고 싶나요?

로건 : 뉴 크루들이 카카오를 알아가고 친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요. 저도 저의 버디한테 많이 배우면서 카카오를 알아갔거든요. 맛집부터 카카오 카페 사용법까지, 크고 작은 일들을 알려주면서 카카오 인턴 생활을 최대한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싶어요.


마리나 : 선한 영향을 주는 것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버디는 카카오 인턴이 카카오 문화에 안전하게 랜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전 밸트와 같은 역할이라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인턴들이 이 과정을 통해 인생에서 좋은 영향력과 따뜻함을 얻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동료를 신뢰하며 즐겁게 협력하고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등 카카오만의 따뜻한 사내문화를 전달하는데 집중해보고 싶어요. 


셀린 : 카카오의 열린 문화, 주도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아직은 익숙지 않은 분들이 잘 적응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어요. 저도 처음에는 마냥 쉽지 않았거든요. ‘아무런 가이드, 룰이 없다고? 다 우리가 알아서 하라고? 그래도 된다고? 그게 된다고?!’ 하면서 혼란스러워했던 기억도 나고요.

그러니 낯설게 느끼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고 잘하고 있다고 응원하고, 그들이 옳게 하고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지는 고민을 더 해봐야겠지만요.


헤일리 : ‘전환형 인턴십’이라는 점이 저도 그랬고, 평가를 앞둔 인턴들에게는 압박과 스트레스로 다가올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인턴십 때 버디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듯,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고 인턴 경험에 즐겁게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지나고 나서 제 인턴십 기간을 되돌아봤을 땐 평가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온전히 즐기지 못했던 시간이 가장 아까워서, 그런 부분들을 덜어주고 싶어요!



Q. 카카오 인턴십을 통해 카카오는 어떤 회사라는 결론을 내렸나요?

로건 : 아직 입사한 지 얼마 안 돼서 확실하게 결론은 내릴 수 없을 것 같아요. 현재 제가 알아가고 있는 카카오는 세상에 다양한 문제를 같이 풀어갈 수 있는 크루들이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문제가 단순히 부정적인 단어를 뜻하는 건 아니고, 세상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 거처야 하는 문이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크루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 보면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든 과정들이 재미있어지네요. 


마리나 : 첫 번째, 사람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회사. 즉, 좋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회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인턴십을 하면서 느낀 카카오는 따뜻함과 전문성 그것이 가장 잘 어우러져 있는 문화가 잘 만들어져 있는 회사였어요. 두 번째, 자유로운 회사. 카카오 인턴십을 하는 동안 주어진 자유에 ‘이렇게 자유로울 리 없다’고 의심도 했었는데요. 이런 자유성 덕분에, 자기 주도성을 가진 인재라면 얼마든지 앞으로 나아갈 좋은 기회를 가진 회사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셀린 : 공유하면서 성장하는 곳이요. 인턴십 기간 내내 피드백을 주고받고, 함께 회고하는 시간이 많았어요. 사실 공유가 부담스럽거나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피드백을 받으면 내 부족한 점을 듣게 될 테니까요. 하지만 인턴십 기간에는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발전적인 피드백을 많이 주고받았어요. 그러면서 두려움도 조금씩 내려놓게 되었고요. 오히려 경쟁하려는 사람은 도태되는 환경이었던 거 같아요. 잘 나누고 공유하는 분들이 돋보이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서요. 아지트라는 오픈된 툴에서 공유하는 게 더욱 쉬워진 것도 한몫 했던 거 같아요. 유용한 정보가 있을 때마다 인턴들끼리 앞다투어 공유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서 다 같이 성장할 수 있었죠. 인턴십 기간은 제가 가장 급성장한, 선한 영향력을 가장 많이 주고받은 두 달이었어요.


헤일리 : 보통 회사에서는 자기의 본캐를 숨기는 경우가 많은데, 카카오는 적극적으로 자기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느꼈어요. ‘아지트’라는 업무 툴이 저에겐 생소하기도 하고 신선했는데요. 거기에 업무뿐 아니라 재밌는 레퍼런스나 거기서 얻은 인사이트, 소소한 취미나 일기 같은 기록까지 실명으로 활발하게 공유하는 문화가 신기했어요. 건강한 문화라고 느꼈고요.


2021 카카오 인턴십 지원을 적극 추천한다는 셀린, 로건, 헤일리, 마리나.  



Q. 그래서, 내가 정의하는 카카오스러움은 무엇인가요?

로건 : 끊임없이 질문하고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는 것.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즐기는 것 


셀린 : ‘유연함’이라고 생각해요. 무언갈 정해놓고 그 길만 따라서 가는 곳은 아니에요. 만일 그랬다 하더라도 하루아침에 바뀌기도 하고요. '어제까진 OO였는데 오늘은 XX인 것'이 일상이에요. IT 업계가 워낙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아요. 카카오는 정말 변화가 많다고 느껴요. 수많은 카카오 크루들이 이러한 다양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고요. 정답은 없다는 생각의 유연함,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릴 수도 있다는 유연함, 나보다 동료의 생각이 더 옳을 수도 있다는 유연함 등이 곧 카카오스러움인 것 같아요.


헤일리 : 아직 카카오를 정의하기엔 짧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일해본 카카오는 ‘가보지 않은 길’이라는 카카오스러움이 가장 와닿아요. 책임만 질 수 있다면 하고 싶은 것들, 새로운 것들을 자유롭게 시도해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리나 : 가보지 않은 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길 줄 아는 것. 함께 일하는 동료를 신뢰하는 것. 주변 동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것이 카카오스러움이라 정의하고 싶어요.



카카오 크루들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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