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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운임 7주 연속 하락세 뚜렷…경기침체 '신호탄'
항만적체 다시 악화…코로나19 확산세·노조 파업 영향
글로벌 공급망 '흔들'…운임하락 폭 제한 '수출기업'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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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다정 기자] 고공행진하던 해상운임이 물동량 감소로 하락세를 그리며 경기침체의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항만적체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유럽과 미국·중국을 중심으로 항만혼잡이 심화되자 국내 수출업계도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가뜩이나 글로벌 경제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물류난까지 발생하면 타격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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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클락슨 항만정체지수는 지난달 22일 기준 37.8%로, 지난해 10월 기록한 정점을 넘어섰다.
글로벌 항만적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 봉쇄 등의 영향으로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해운업계가 여름철 성수기를 맞은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글로벌 파업 이슈가 번지자 항만혼잡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특히 파업의 움직임이 거센 유럽을 중심으로 항만 정체가 심화되고 있다. 현재 유럽의 컨테이너 항만은 항만 노동자·트러커 파업, 휴가철 가용 물류 노동력 부족, 바지선 화물적재 용량 제한으로 인한 야드·터미널 포화 등 공급망 혼잡을 가중시키는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한 상태다.
실제로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에 따르면 유럽 선박 대기시간은 상반기 기준 지난해 2.7일에서 올해 6.6일로 늘었다.
지난해 대비 혼잡도가 가장 심해진 항만은 로테르담(네덜란드)로, 선박의 평균 대기 시간이 3.2일에서 6.9일로 무려 116%가 증가했다. 2위인 앤트워프(벨기에)는 기존 4.5일에서 78% 증가한 8일을 기록했다.
올해 초 글로벌 공급망 붕괴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 중국 봉쇄 영향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내륙 물류가 위축되는 가운데 악천후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항만 정체가 심화되고 있다.
북미 전역의 적체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미국 서부 항만의 경우 지난 반년 간 항만 적체가 완화됐지만 최근 들어 다시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미국 서안 노사 협상은 의료급여 관련 항목에서 잠정 합의에 도달했지만, 아직까지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항만 적체에 따라 물류난이 재현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과 파업 이슈로 항만적체가 중국·유럽으로 확산되면서 수출기업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하지만 글로벌 해상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의 올해 평균은 4427.90로, 지난해 연간 평균치 3791.77보다 여전히 16.8% 높은 수준이다.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7주 연속 하락세가 뚜렷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크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세계 파업 사태는 주요 물류 중심지에서 적체현상을 재현하는 동시에 경기침체를 가속화하는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며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과 항만적체 심화 등은 운임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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