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케치] 채용의 새로운 트렌드② - '면접 중심 채용': ‘틱톡’, ‘비상교육’ 등 면접 중심 채용의 현황

새로운 채용트렌드- ‘틱톡’, ‘비상교육 등 면접 중심 채용의 현황을 살펴보다
채용의 새로운 트렌드를 탐색한다” 5회 연속 포럼의 두 번째 행사가 재단법인 교육의봄 세미나실에서 열렸습니다. 두 번째 포럼은 면접 중심 채용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이었는데요. 기업의 채용이 수시채용으로 전환되면서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평가하는 면접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면접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으로 유명한 국내기업과 외국계 기업의 실무자들이 참여하여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사진을 통해 첫 번째 포럼의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해드립니다!  

이번 2차 포럼에서는 120여 개 기업의 면접 컨설팅을 경험하신 베테랑 채용 전문가와 현재 국내외 기업의 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현직 인사 담당자분들이 자리해주셨습니다. 외국계 대기업 채용팀장 Joey Seo, 비상교육의 최윤희 책임총괄, 틱톡코리아의 양새순 HR 비즈니스 파트너가 발표자로 나와 기업의 사례를 나눠주셨지요. 160여 명의 시민과 교육 전문가, 기업 인사 관계자분들도 온라인으로 참가 의사를 밝혀 면접 중심 포럼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회 연속 포럼의 두 번째 면접 중심 채용의 발표 자료집을 만들었어요. 초록빛 표지의 청명한 느낌처럼 오늘 포럼도 상쾌한 느낌으로 시작합니다! :)  

윤지희 공동대표의 인사말로 본격적인 포럼이 시작되었습니다. 수시채용 전환으로 인해 면접의 중요도가 매우 높아졌지만 아직까지 국내 민간 대기업의 평균 면접시간은 12, 공기업은 3.8분인 그치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서류전형 단계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지원자의 직무능력과 잠재성을 발견하는 면접이 국내 채용시장이 주된 흐름으로 정착되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엄명섭 ㈜트리피 대표이사는 기업 면접의 최신 트렌드와 현재 기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면접 기법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요. 최근 면접 전형의 화두는 공정성임을 강조하는 한편, 극심한 취업난 속 경쟁이 심화되면서 취준생 10명 중 3명이 평균 218만원의 취업 사교육을 받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도 지적해주셨습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Joey Seo 외국계 대기업 채용팀장은 외국계 기업 채용의 전반적인 프로세스와 특징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외국계 채용은 직무에 맞는 적격자(Right Person)을 선발하는 데 목적이 있는 만큼 채용에서 직무능력과 무관한 학벌, 스펙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셨는데요. 그동안 학벌, 스펙을 중요시 해 온 국내 채용시장과 교육계의 의미 있는 시사점을 주었습니다.

세 번째 발제자로 비상교육 최윤희 책임총괄이 나섰습니다. 23년간 인사 업무 경험을 기반으로 비상교육의 면접 과정과 앞으로의 면접 평가의 방향성에 관해 설명해주셨는데요. 면접 평가 기준 역시 기업 내부의 인사제도와도 맞물려 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시면서 면접 시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 주도성’, 타인과 함께하는 협업능력’, 스스로 발전하는 성장마인드셋등의 잠재역량을 매우 중요하게 본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틱톡 코리아의 양새순 HR 비즈니스 파트너가 온라인(ZOOM)을 통해 틱톡의 인재영입 철학과 실제 사례 중심으로 소개해주셨는데요. 자유 형식의 이력서와 직무에 따른 다차원 면접(최소 3차례)을 통해 스펙보다는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기업문화 적합성',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는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직접적인 직무 관련 경험이 비교적 적더라도, 지원자의 '실무 진행 가능성'에 집중한다는 점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포럼에 참석한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습니다.

발표 이후 토론자를 단상 위로 모시고 면접 중심 채용에 대한 본격적인 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송인수 교육의봄 공동대표는 기업 채용 변화의 흐름과 관계없이 학벌 및 스펙을 기업 채용의 필수적인 요소로 여기는 교육계의 인식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인식 및 선입견에 대한 외국계 인사담당자의 의견은 어떠한지, 정시 대규모 채용에서도 적격자를 선발하는 면접 전형 적용이 가능한지, 과연 면접이 다른 채용 방식보다도 적격자를 선발할 수 있는 타당성 높은 도구라고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전선희 교육의봄 선임 연구원은 ▲외국계 기업의 경우, 지원자의 특징과 직무에 따라서 유연하게 다양한 면접 방식을 적용하는지, 그리고 본사와 한국지사의 채용 방식의 차이가 있는지, ▲면접으로 과연 포장이 아닌, 실제 역량을 가진 지원자를 선별해낼 수 있는지, ▲수시채용 면접에서 경력자들이 선호되는 가운데 잠재력 있는 신입 지원자들을 놓치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윤지희 교육의봄 공동대표는 ▲틱톡코리아가 보고자 하는 지원자의 잠재역량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지원자가 긴 시간 쌓아온 잠재능력과 경험을 과연 단시간의 면접으로 발견할 수 있는지, ▲외국계 기업 채용에서 AI를 활용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시민들이 여러 질문을 주셨는데, ▲외국계 기업의 채용프로세스에 대한 정책과 과정은 세계적으로 동일한지, ▲면접에서 나오는 직무 관련 질문들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지원자의 직무능력 검증을 위한 최소 면접 시간은 어느 정도 인지 등 다양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알차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포럼을 마치고 포럼에 참석한 발표자분들과 교육의봄, 옵니다!(하트)”를 외치며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줌으로 참여한 시민들과도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참가자분들께서는 면접이 중요한 줄은 알았지만, 오늘 포럼을 통해 그 구체적인 실상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외국계에서 진행되는 직무 중심의 면접 과정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지원자의 직무 역량과 발전 가능성을 발견하는 면접관의 역할도 중요한 것 같다.”, “유익한 발제와 토론을 준비해주신 발표자분들과 교육의봄에 감사드린다등 많은 긍정적인 의견을 주셨습니다. 사진 스케치를 통해 미처 전하지 못한 내용은 다음 주 월요일 보도자료로 발표하겠습니다.
 
다음 주 3차 포럼은 NCS 기반 채용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앞선 여러 포럼에서 살펴보았듯 수시채용에서 지원자의 직무능력을 세심하게 검증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랜 연구개발 끝에 2015년부터 본격 도입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역시 그러한 관점에서 대부분의 공공기관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금융권 및 다수의 민간 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음 3차 포럼에서는 NCS의 구체적인 내용과 특징, 그리고 이를 활용하는 실제 기업의 사례를 다룰 예정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리며, 온라인 참석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아래 배너를 클릭해주세요!
 
2021. 6. 30
재단법인 교육의봄 공동대표 송인수 윤지희
재단법인 교육의봄  www.bombombom.org   02-6338-0660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46길 10 나동 301호  spring@bombombo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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