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행복나눔재단

[미디어SR 이승균 기자] 행복나눔재단이 기부자의 후원금 전액을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에게 후원하는 플랫폼 '곧장기부'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곧장기부 홈페이지에서는 누구나 등록된 지역아동센터 중 하나를 선택해 원하는 금액을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는 데에만 사용되고 해당 물건들은 지역아동센터로 배송되어 아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예를 들어 1만원을 기부하면 전액이 물품 구입에 사용되고 결제 수수료, 배송비, 사이트 운영비 등 기타 모든 제반 비용은 행복나눔재단이 부담한다.

물품이 전달되면 기부자는 현금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쓰였는지 곧장기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곧장기부는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후원한다는 핵심기능에 집중하기 위해 이미 대중화된 오픈 마켓 배송시스템 등을 활용해 기부 투명성을 높였다.

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인터넷 쇼핑몰 장바구니에 담고, 곧장기부는 딱 그만큼의 금액만 모금해서 그대로 해당 인터넷 쇼핑몰에 장바구니 내역을 주문한다.

기부자는 물품의 배송 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부 방식에 따라 일부 포인트를 적립해 기부에 재사용할 수 있다.

곧장기부는 기부과정은 최대한 투명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는 대신 기부 대상으로 지목된 아이들의 얼굴은 마스코트로 표현했다.

행복나눔재단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기부대상으로 지목된 자신을 보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부자의 기부금은 100% 아이들을 위한 물품을 구매하는 데에만 사용된다"며 "기부금을 그대로 이웃에게 전달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믿고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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