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내 최초 월경용품 전문매장인 '월경상점'이 대방동 스페이스 살림에 문을 연다.
'월경으로 변화를 만드는' 월경 셀렉트숍 이지앤모어는 직구를 통해 구매해야 했던 월경컵을 국내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끌어낸 사회적기업이다. 이에 월경용품의 다양한 선택권과 생리대 기부 문화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8일부터 운영하는 월경상점은 그동안 마트나 편의점, 드럭스토어 등에서 생필품으로 분류됐던 월경용품을 보다 전문적이고 세분화해 구성한 '월경용품 전문매장'이다.
대방역 2번 출구에 위치한 월경상점은 그동안 금기하던 월경을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는 이지앤모어의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공간이다.
월경을 나타내는 "Period" 단어가 시원하게 쓰인 외부와 붉은 가벽을 가득 메운 월경 컵들, 그리고 혈을 상징하는 네온사인이 특징이다.
이지앤모어 관계자는 "월경상점은 월경컵과 월경팬티, 생분해 탐폰 및 생리대, 면 생리대 등 다회용·친환경 월경용품들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전문매장'이다. 온라인에 집중됐던 월경용품의 선택권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월경상점은 '월경 전과 후에도 관리의 필요성을 느낀다'는 이지앤모어가 진행한 설문조사 의견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월경용품을 '월경혈을 흡수하는 용품'에 한정하지 않고 여성 생체 리듬 전반에 걸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용품을 확대해 소개한다는 방안이다.
한편, 월경상점에서는 월경용품 전문 MD와 월경에디터가 상주해 월경에 대한 고민에 함께 공감하고 궁금한 월경용품에 대한 상담과 추천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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