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정희, 이하 아이쿱생협)가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테트라팩코리아, 주신통상, 삼영제지, 부림제지와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실천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아이쿱생협 포함 5개 협약 주체들은 종이팩 회수와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비와 생산, 재활용 각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아이쿱생협 조합원들이 전국 아이쿱자연드림 246개 매장, 전국 조합, 생산시설 등 총 400여 곳에 멸균팩, 살균팩 분리 배출함을 설치한다. 수거된 멸균팩은 주신통상과 삼영제지가 회수·재활용하고 살균팩은 부림제지가 재활용한다.
김정희 회장은 “종이팩은 다른 소재에 비해 상대적으로 탄소발생량이 적고 재활용이 용이한 순환자원”이라며 “연간 24톤 규모의 우유팩을 모을 정도로 종이팩 분리배출에 적극적이었던 생협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멸균팩, 살균팩 자원순환의 좋은 본보기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이쿱생협은 종이팩 회수량을 높이기 위해 조합원이 소비하는 멸균팩, 살균팩의 회수량에 따라 플라스틱 포장을 대체하는 종이팩 물을 증정하고 있다. 또한 환경마일리지, 종이팩재활용 휴지 증정 등으로 회수량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여한 5개 협약 대표들은 “멸균팩과 살균팩 모두 훌륭한 순환자원임을 감안해 회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협력 모델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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