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 뉴스: 국세청 '스마트 환급' 서비스 출시
• 생활 콕콕: ETF 투자 기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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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뉴스

국세청이 내놓은 ‘무료’ 세금 환급 서비스, 택스테크 업계를 뒤집어놓으셨다?! 🫢

님, “아직 돌려받지 못한 세금이 20만 원 있어요. 클릭 한 번으로 ‘13월의 월급’ 받아 가세요” 같은 문구 본 적 있나요? 몇 년 전부터 핫한 택스테크 플랫폼들이 홍보 문구로 쓰던 말인데요. 올해부터는 택스테크 시장이 조금 더 치열해질 거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무슨 일인지 살펴봤어요. 

택스테크 서비스? 어떤 게 있는데?

택스테크는 세금을 뜻하는 ‘텍스(tax)’와 기술기업을 가리키는 ‘테크(tech)’가 합쳐진 말인데요. 기술을 활용해 세금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가리켜요. 삼쩜삼, 토스인컴(세이브잇), 쎔(SSEM)이 대표적. 이들은 간단한 인증만으로 세금 신고와 환급을 도와주는 ‘세금 환급 서비스’를 앞세워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는데요. 숨어있는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 반응이 뜨거워요. 택스테크 플랫폼의 1등 기업인 삼쩜삼은 누적 가입자 2,000만 명, 누적 세금 환급액이 1조 원에 달한다고. 

그렇게 핫하다고? 나도.. 가입해 볼까?

생각했다면 그전에 잠깐! 택스테크 플랫폼들은 말도 많은데요. 왜냐하면: 

• 광고 너무 부풀렸어! 🎈: 택스테크 플랫폼들은 ‘신규 환급금 OO만 원 발생 알림. 기한 내 미수령 시 돌려받기 어렵다’는 광고 메시지로 잠재 고객의 회원가입 및 세금 환급 신청을 유도했는데요. 실제로 세금 환급금을 조회했을 때는 환급금이 0원인 경우가 많았어요. 이에 과장 광고로 무리하게 회원을 늘린다는 비판이 있었어요.
• 이건 꼼수야! 🙁: 세무 지식이 부족한 이용자에게 인적공제를 중복∙부당 적용해 탈세 행위에 가담하게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어요. 예를 들어 부양가족 4명 중 2명이 장애인인데, 부양가족 4명 모두 장애인 공제를 받도록 신청해서 환급금을 부풀린 것. 사용자의 실제 수입을 누락하는 방법을 사용해 사용자가 불성실 신고자로 몰려 피해를 입었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 환급금 왜 다른 거야? 🤔: 택스테크 플랫폼마다 환급 결과가 제각각이라는 지적도 나와요. 플랫폼마다 세금을 계산하는 알고리즘에 포함하는 공제 항목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이용자들은 환급 비용이 차이 나는 이유도 모른 채 10~20%에 달하는 수수료를 내는 건 지나치다고 지적해요. 

이에 국세청이 직접 나섰어요. 택스테크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도 과거 돌려받지 못한 세금을 손쉽게 환급받을 수 있는 ‘스마트 환급’을 선보인 것. 

스마트 환급은 기존 플랫폼과 뭐가 달라? 

국세청은 오는 3월부터 ‘스마트 환급’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에요.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수수료. 그동안 택스테크 플랫폼을 이용하면 잊힌 세금을 간편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수수료율이 최대 20%에 달했어요. 100만 원을 환급받으면 20만 원은 수수료로 내야 하는 것. 이에 “너무 많이 떼가는 거 아냐?”라는 불만도 있었는데요. 국세청은 스마트 환급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매기지 않기로 한 거예요.

그럼 기존 플랫폼은 잔뜩 긴장해야겠는데?

맞아요. 택스테크 플랫폼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고: 

• 무료면 갈아타야지 🏃: 국세청이 비슷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면 기존 서비스 고객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걱정해요. 개인정보 이슈, 사용자 피해 사례 등이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택스테크 플랫폼들의 입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 
• 타격 크지 않을 거야! 💪: 반면 국세청의 스마트 환급 서비스가 나와도 시장에는 큰 타격이 없다는 반론도 있어요. 공공 서비스 특성상 인터페이스나 편의성 등이 민간 플랫폼과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기 때문. 오히려 민간 서비스가 빠르게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어 결국 플랫폼과 이용자 모두 윈윈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생활 콕콕(Coke Coke)

새해 맞이 ETF 투자, 딱 기본만 알아두기

새해를 맞아 “올해부터는 나도 투자 좀 해봐야지!” 다짐한 분들 많잖아요. 사실 요즘 ‘투자’하면 주식만큼 유명한 게 바로 ‘상장지수펀드(ETF)’인데요. 오늘 콕콕에서는 꼭 알아야 할 ETF 상식을 준비했어요.

• ETF란?: 하나씩 풀어보면 Exchange Traded Fund. 주식시장에 상장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펀드를 말해요. 

풀어야 할 이슈는

: 어느덧 핵심 투자법이 된 ETF

‘ETF 전성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투자 시장에서 ETF의 인기가 정말 뜨거워요 🔥. 지난해 국내 ETF 시장에 쌓인 돈은 전년보다 40% 넘게 늘어나 무려 약 173조 원을 기록했어요. 요즘 대세라는 미국장을 봐도, 작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산 미국주식 TOP 10 중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을 빼면 싹 다 ETF였어요.

시원하게 풀어 봐요

: ETF 인기가 몰리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요인으로 정리할 수 있어요. 

• 하나로 여러 개 사는 효과 🧺: ETF는 운용사가 여러 가지 주식을 모아서 하나의 종목으로 만들어둔 거예요. 그래서 1주를 사더라도 다양한 주식을 동시에 사는 ‘분산 투자’ 효과를 낼 수가 있어요. 한 종목을 살 때보다 상대적으로 위험을 덜 수 있는 것.
• 내 입맛에 맞는 다양한 테마 🌈: 여기에 저마다 ETF의 색깔도 다양해요. 시장의 흐름 자체를 그대로 따라가는 ‘지수 추종 ETF’부터, 배당 쏠쏠하게 주는 주식만 고른 ‘배당 ETF’, 요즘 뜬다는 핵심 반도체 기업을 모아둔 ‘반도체(산업) ETF’ 등 다양한 스타일의 투자가 가능해요.
• 사실 야수의 심장 한국인들은.. ❤️‍🔥: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ETF가 유명한 건 ‘레버리지, 인버스’ 같은 마라맛 ETF들 때문이에요. 레버리지 ETF는 해당 지수의 움직임을 2~3배로 따라가는 상품이고(예: 주가 오를 때 2~3배로 상승), 인버스는 지수의 움직임을 반대로 따라가는 상품이라(예: 주가 오를 때 하락) 대표적인 고위험 ETF로 꼽히는데요. 작년 같은 불장에서는 수익을 짭짤하게 챙길 수 있어서 인기가 많았어요. 때문에 해외 레버리지 ETF들은 한국 투자자 비중이 무려 10~40%나 된다고 🔥.   

꿀꺽 삼켜요

: 관심 생긴다면 이것만 알아두기

그렇다고 “나도 바로 뛰어들어야지!”라고 생각하면 금물! 투자하기 전 주의해야 할 내용을 알려드려요.

• 초보는 레버리지·인버스 접근 금지 🙅: 이런 ETF들이 어느덧 대중적인 상품으로 여겨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잘못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초보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그보다는 상대적으로 오르락내리락이 덜한 ‘지수나 배당 ETF’가 더 적합할 수 있어요. 
• 사더라도 길게 투자하지 말기 🔜: 여기서 개미들이 놓치기 쉬운 점 하나! 이런 ETF들은 상품 특성상 장기 투자하면 점차 수익이 깎일 수 있어요. 특히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장에서 “언젠가 오르겠지…” 하고 무조건 버티다간 손해를 보기 쉽다고. 그래서 사더라도 단기적으로만 활용하는 게 좋아요. 
• 괴리율·운용보수·거래량 등 꼼꼼히 확인하기 🔍: ETF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지표를 끝으로 마무리할게요. 1️⃣ ‘괴리율’이란 쉽게 말해 ETF의 실제 가치와 시장 가격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이게 가급적 작으면 좋아요(국내 ETF는 1%, 해외는 2%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2️⃣ ‘운용보수’는 우리가 운용사에게 내는 수수료 같은 건데, 보통 연 0.1~0.5% 수준이에요. 마찬가지로 작으면 작을수록 좋겠죠? 3️⃣ 마지막으로, 원할 때 쉽게 사고팔 수 있도록 ‘거래량’이 많은 ETF를 고르는 것도 중요해요. 이런 지표들은 증권사 앱 내 ETF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꼭 살펴보고 투자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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