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 前夜? 100년전과 닮아가는 세계

#‘미국은 훨씬 부유하고 인구가 많은 나라라 워싱턴(미국)의 관세정책 변화는 오타와(캐나다)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캐나다는 과거부터 관세정책 변경이라는 미국의 변덕을 꽤 자주 경험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이 새 관세 법안에 서명한 건 세계 관세 역사상 가장 놀라운 장면이 될 것이며,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자들이 연구해야 할 과제가 될 것이다. 관세 개정의 이유는 (미국) 농업인에게 불리한 보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였고….’

최근에 나온 뉴스가 아닙니다. 약 100년 전인 1920~1930년대 주요 외신 기사의 일부입니다. 전 세계 경제·국제정치 전문가들은 “오늘날의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이 100년 전과 유사하다”며 우려합니다. 불행한 역사는 반복될까요. WEEKLY BIZ가 현재 국제 경제·정치 환경이 100년 전과 얼마나 비슷한지 짚어봤습니다.

🌱 홍준기 기자

Technology

영화 '미키17′처럼...당신도 ○○번째 삶을 살 수 있을까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미키17'은 2054년 미래를 그린 공상과학(SF) 영화입니다. 지구가 더 이상 사람이 살기 힘든 환경으로 접어들자, 식민지 행성 개척단이 새 터전을 개척하기 위해 떠나는 얘기를 담았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설정은 ‘휴먼 프린팅’이란 기술입니다. 생체 정보와 과거 기억을 업로드해 두면 죽은 사람을 몇 번이고 재출력해 살려낼 수 있다는 이 기술이 영화의 기본 흐름을 끌고 갑니다. 영화에 나오는 휴먼 프린팅 기술은 실제로 구현 가능한 것일까요. 인류는 ‘인간 재출력’이란 마법을 통해 영생의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WEEKLY BIZ가 휴먼 프린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봤습니다.

🌱 조성호 기자

위비의 Pick

'해방의 날'이라고?...세계가 긴장하는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각국에 전방위적인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날이 다음 달 2일입니다. 다만 아직 상호 관세 부과 대상국, 적용 품목, 관세율, 적용 시기 등이 베일에 가려져 있어 향후 세계 경제의 향방을 좌우할 트럼프의 입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상호 관세를 우선 부과할 대상국으로 이른바 ‘더티 15’ 국가들이 꼽히고 있는데 한국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블룸버그도 미국의 무역 적자 규모가 큰 국가를 중심으로 표적 관세를 먼저 발표할 전망이라고 했습니다. 지난해 상품 무역 기준으로 미국의 적자가 가장 큰 국가는 중국이었고 한국은 8위였습니다.

🌱 서유근 기자

Business

G2의 기술 패권 혈투...美는 혁신서 앞섰지만, 돈은 中이 먼저 번다

미·중 양국이 인공지능(AI)에서부터 양자 컴퓨팅까지 각종 첨단 기술 분야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이들의 싸움 판세를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미국의 정책 연구소 특수경쟁연구프로젝트(SCSP)가 지난 2월 내놓은 ‘결투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the Arena)’란 제목의 보고서입니다. 비영리적·비당파적인 SCSP가 내놓는 보고서는 미국 정부의 핵심 기술 정책 수립에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WEEKLY BIZ는 이 61쪽짜리 보고서 및 이 보고서를 작성한 데이비드 린 수석이사가 지난 1월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 청문회에서 발언한 증언 내용 등을 밑줄 치며 분석했습니다.

🌱 김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