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대전시립미술관이 `우리동네 미술관`을 오는 21일부터 선보인다. AI를 기반으로 정보통신(ICT)을 활용, 미술자료를 데이터화해 동네 곳곳에 단말기를 설치하는 스마트미술관이다.

`우리동네 미술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스마트 미술관 구축사업에 선정된 성과다. 시립미술관이 보유한 1900-1980년대 대전미술사 자료와 작품을 데이터화하고, 연도와 장소, 작가, 활동내역 등으로 분류해 디지털 콘텐츠로 구축했다. AI 기술 기반 체험 단말기를 시립미술관과 비롯해 중구청, 동구청, 한밭도서관, 송촌도서관 등 총 5곳에 6대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일상에서 대전미술사를 이해하며, 지역문화를 풍부하게 향유할 수 있다.

특히, 체험형 프로그램 `메모리 샷`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즐거움을 더했다. 190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대전의 공간을 배경으로 대전 역사의 한 장면에 자신이 담긴 사진을 찍어 기억의 가상경험을 창조할 수 있다.

지역미술사를 데이터화해낸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시민들이 우리 지역에 일어난 미술활동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일목요연하게 살펴보고 대전미술에 대한 인식과 자긍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립미술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미술사 연구와 자료 수집을 위해 시민들의 자료 기증을 받을 계획이다.

사진=대전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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