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이자는 최근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RS바이러스 백신을 후생노동성에 승인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이 백신은 RS바이러스A 및 B 각각의 F단백질 재조합체를 함유하는 2가 백신이다. RS바이러스를 원인으로 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하기도 질환을 예방한다. 

RS바이러스는 영아뿐만 아니라 60세 이상에서도 호흡기 감염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고령자는 노화에 따른 면역저하와 기저질환 때문에 중증 질환이 될 위험이 높다. 일본에서는 약6만2,000건의 입원과 약4,400건의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현재 RS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는 백신이나 특정 치료법은 없는 상태이다.

화이자R&D사의 이시바시 다로 사장은 ‘최근 RS바이러스 감염증은 선진국에서 고령자의 중증 사례가 문제가 되고 있다’며 ‘RS바이러스 백신은 개발 우선도가 높은 백신으로 후생노동성의 지정을 받았으며 하루 빨리 승인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임산부에게 접종하여 태어나는 아이의 RS 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는 백신도 개발 중으로 이 백신은 지난 2월 승인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