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크론병ㆍ대장염 치료제 브라지쿠맙 개발중단
예상 개발일정ㆍ시장경쟁 등 감안..안전성 문제와 무관
입력 2023.06.02 06:00 수정 2023.06.0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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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社는 항 인터루킨-23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인 브라지쿠맙(brazikumab)의 염증성 대장질환(IBD)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1일 공표했다.

브라지쿠맙의 염증성 대장질환 개발 프로그램은 크론병 치료제 및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크론병 관련 임상 2b/3상 ‘INTREPID 시험’과 궤양성 대장염 관련 임상 2상 ‘EXPEDITION 시험’, 그리고 두 시험의 개방표지 연장시험 등이 포함되어 있다.

브라지쿠맙의 염증성 대장질환 개발을 중단키로 한 결정은 최근 이루어진 개발일정에 대한 검토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경쟁적인 시장전망 등을 염두에 두고 도출된 것이다.

다만 시험에서 브라지쿠맙을 투여한 환자들에게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설명했다.

브라지쿠맙은 인터루킨-23과 결합해 수용체와 상호작용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기전의 모노클로날 항체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애브비社가 엘러간社를 630억 달러의 조건에 인수키로 함에 따라 지난 2020년 엘러간社로부터 브라지쿠맙에 대한 전권을 되찾아 온 바 있다.

원래 브라지쿠맙은 아스트라제네카社의 계열사인 메드이뮨社와 암젠社가 지난 2012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했던 기대주이다.

이에 따라 브라지쿠맙은 한 동안 ‘MEDI2070’이라는 코드네임으로 불렸다.

그 후 2016년 10월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엘러간社와 아웃-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브라지쿠맙에 대한 전권을 인계한 바 있다.

하지만 애브비社가 엘러간社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미국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가 독점금지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브라지쿠맙을 처분토록 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측이 전권을 되찾아 온 후 개발을 진행해 왔다.

한편 애브비 측의 경우 베링거 인겔하임社와 공동으로 개발한 항 인터루킨-23 항체 ‘스카이리치’(리산키주맙)을 발매하고 있다.

애브비 측은 지난 3월 임상 3상 ‘INSPIRE 시험’에서 궤양성 대장염 유도요법제로 ‘스카이리치’가 주요 시험목표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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