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박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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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통연구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박의 변화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이상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미 국제사회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조절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있습니다. 높은 화석연료 비중과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나라도 최근 30년 사이에 평균 온도가 1.4℃ 상승하며, 이러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시행하겠다고 공식으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탄소중립이란 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남아있는 탄소는 흡수해 순 배출량을 0으로 맞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해운, 항만, 선박 분야에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를 중심으로 선박의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으며 정부의 '2050 탄소 중립'선언에 발맞춰 "해운·조선 분야도 친환경 선박으로 과감히 중심축을 옮겨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LNG 선박 >
ⓒ 웅천글로벌
친환경 선박의 대표 ‘LNG 선박’
탄소중립이 화두가 되며 선박에도 화석연료가 아닌 청정, 대체 에너지를 이용하는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활용하는 친환경 선박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대다수 선박의 에너지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벙커유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원유를 가공할 때 상당수의 황산화물과 초미세먼지를 배출합니다.
하지만 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 선박은 황산화물과 미세먼지 배출이 거의 없고 질소산화물은 40~70%, 이산화탄소는 25% 정도 적게 배출하기 때문에 당분간 LNG 선박이 친환경 선박 시장의 주력 선박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해운·조선 산업분야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선박 혁신기술 개발사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 해양수산부의 제 1차 친환경 선박 기본 계획 >
ⓒ 해양수산부
한국형 프로젝트, 그린쉽-K
세계적인 추세로 거듭나고 있는 친환경 시장에 앞서나가기 위해, 우리나라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나서서 한국형 친환경 선박 개발을 위한 산업을 시작하며,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 동안 약 2,540억 원이 투입되는 거대한 규모의 사업으로 그린쉽-K라는 프로젝트가 실시되었습니다.
그린쉽-K는 1.3조 원의 환경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LNG・하이브리드 등 상용화된 기술을 우선 적용하여 공공부문부터 선제적으로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고 민간부문으로 확산할 계획이며, 미래 선박 시장의 주요 기술이 될 친환경 선박 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 사업을 통해 정부는 바다 위 탄소중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다가올 친환경 시대를 대비하는 초석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해양 분야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을 SEA&에 유치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