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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형태 다양화 발맞춘다…정부, ‘가족센터’ 역할 확대

가족형태 다양화 발맞춘다…정부, ‘가족센터’ 역할 확대

기사승인 2022. 12. 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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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병원동행·긴급돌봄 등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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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센터-행정복지센터 등 연계·협력 자료/제공=여성가족부
정부가 가족형태 다양화에 발맞춰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손자녀를 돌보는 노부모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처음으로 제공한다.

김현숙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은 8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1인가구 등 다양한 가족 지원을 위한 가족센터 기능 활성화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현재 전국에 224개소가 설치된 가족센터는 가족상담, 부부·자녀 등 가족관계 교육, 한부모 등 취약·위기가족 심리·정서 지원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1인가구, 노부모 부양가족,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 증가 등 가족 형태 변화와 생애주기에 맞는 가족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여가부는 가족센터의 이용자층을 넓히기 위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여가부는 가족센터를 통해 1인가구를 대상으로 병원 동행과 긴급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1인가구의 고립·고독 예방을 위해 심리·정서 상담을 제공하고 자조모임을 구성해 사회 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노부모를 부양하는 가족과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 가족을 위한 심리·정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지원한다. 미성년 자녀의 양육비 확보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맞벌이 가구의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와 공동육아나눔터를 확대한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이중언어 능력 개발을 위한 지원도 마련한다.

가족서비스 지원의 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가족센터와 행정복지센터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에도 힘쓴다. 행정복지센터에서 사회보장급여 신청 시, 가족센터의 서비스를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보 제공 절차를 마련한다. 정보 제공 절차가 완료되면 행정복지센터와 국민비서, 가족서비스 통합시스템 등에서도 가족센터 서비스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나아가 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등 생활시설과 가족센터를 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복합형 가족센터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용자 맞춤형 '아이돌봄서비스 플랫폼'도 구축한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가족형태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소외된 가족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가족서비스를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며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을 위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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