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국 경기 부양책 발표, 2260조 원짜리 부양책 💵

바이든 대통령이 ㄴ어마어마한ㄱ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어요 🇺🇸. 무려 2조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260조 원에 달하는데요. 이게 얼마나 큰 돈이냐면 💰:

  • 우리나라 전 국민이 나눠 가지면, 한 사람당 약 4360만 원씩 갖는 셈이에요.

  •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에서 제일 큰 일자리 투자로, 미국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투자라며 ‘슈퍼뉴딜’로도 불려요.

 

엄청나네, 이 돈으로 뭘 하겠대?

코로나19로 힘들어진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쓸 거래요 📈. 경기가 살아나려면 먼저 사람들이 일을 하고 돈을 벌어야 하니까, 나라 곳곳에 할 일을 많이 만들어 일자리를 늘릴 거라고(투자 내역, 예: 도로 약 3만 km·다리 1만 개 다시 짓기, 시골에 5G 통신망 만들기 등). 또 주택 200만 호를 지어 집을 구하기 더 쉽게 하고, 노인·장애인 돌봄 시설 등을 짓는 등 지역 사회를 탄탄하게 하는 비용도 포함됐어요. 

 

그 큰돈 어디서 나?

이게 관건이에요. 미국은 코로나19 관련 대책으로 이미 나라 곳간을 많이 털었거든요. 바이든이 내놓은 대책은:

  • 돈 잘 벌면, 세금 더 내라 💸: ①법인세율*을 21%→28%로 올린다! ②돈 많이 버는 부자(=연 소득 약 4억 5000만 원 이상)의 소득세율도 37%→39.6%로 올리겠다! 

하지만 법인세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이 열심히 낮춰놨던 거라(35%→21%), 공화당은 크게 반발하고 있어요. 이번에 발표한 건 계획일 뿐 상·하원이 땅땅 합의해야 법안이 통과될 수 있어서, 바이든은 오늘(미국 시각으로 1일)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열어 재무장관 등과 얘기해 보겠다고 했어요. 

+ 미국 경기 부양책, 나랑 상관있으려나? 🤷

그럼요! 세계 경제 1위 미국이 움직이면 전 세계 증권 시장이 들썩일 수 있어요. 특히 돈을 팍팍 푸는 건, 우리나라 증시엔 좋을 수 있고요. 그동안 미국에서 부양책 얘기가 나올 때마다 우리나라 증시는 상승세였어요. (환율 한 걸음 더: 미국이 돈을 풀어 달러가 많아지면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우리나라 돈은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아져요. 그래서 외국인은 돈을 더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국내 증시로 몰려요 🇰🇷.) 

 

+ *법인세율, 소득세율?

  • 세율세금으로 낼 돈(=세액)을 정하기 위해,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과세표준, 예를 들면 소득)에 곱하는 비율을 말해요. 소득이 얼마냐에 따라 10%를 낼지, 50%를 낼지 달라지는 것. 

  • 법인세: 법인은 ‘진짜 사람’은 아니지만, 사람처럼 정해두고 법에서 권리와 의무를 보장하는 주체예요(예: 회사). 법인이 돈을 벌면, 그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하는데 이를 ‘법인세’라고 불러요.

  • 소득세: 사람들은 돈을 벌 때마다 세금을 내야 하는데요(종교활동 등 몇몇 예외 빼고). 이를 ‘소득세’라고 불러요.

#세계#미국#세계경제#코로나19#조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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