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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수송동 떠난다…'디타워 돈의문'에 새 둥지

등록 2020.11.23 11:41:09수정 2020.11.23 14: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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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석화사업부와 계열사까지 한 건물에 집결

대림산업, 수송동 떠난다…'디타워 돈의문'에 새 둥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대림산업이 서대문 사거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디타워 돈의문'(현 센터포인트 돈의문)으로 사옥을 이전한다.

23일 회사측에 따르면 대림산업 임직원은 내달 말까지 현재 사무실로 쓰고 있는 서울 종로구 수송동 사옥과 인근 디타워,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 등에서 모두 나와 새로운 사옥으로 이주한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사업부 등 본사 전체 인력과 대림코퍼레이션, 대림피앤피, 대림에너지 등 대림 계열사 임직원 3000여 명이 모두 한 곳에 집결한다. 대림산업은 1976년 광화문 대림빌딩을 지은 지 44년 만에 수송동을 떠나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게 됐다.

신 사옥으로 낙점된 오피스 빌딩은 서대문 사거리(서울시 종로구 평동)에 위치한 '센터포인트 돈의문'이다. 지하 7층~지상 26층 높이에 연면적은 8만6267.77㎡(2만6096평)으로 올해 준공됐다. 대림산업과 계열사가 입주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빌딩의 이름도 '디타워 돈의문'으로 변경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림산업의 이번 사옥 이전은 수송동 사옥의 재건축과 맞물려서 추진된다.

수송동 사옥은 1976년 12월 완공된 건물로 올해로 44년을 맞았다. 지난 1984년 증축했고, 2002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쳤지만 여전히 좁고 노후화가 진행 중이어서 재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재건축과 관련해 "아직 인허가 절차가 남아 있어 재건축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지주회사인 디엘(가칭)과 건설사업부문인 디엘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석유화학사업부문인 디엘케미칼을 물적분할하는 방식의 기업 분할을 추진 중이다.

대림산업은 내달 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기업 분할을 확정하고,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동시에 추진해 내년 1월1일 지주회사 체제를 출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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