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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알파리츠, 내년 신규투자 대비 차입규모 확대 4500억~5500억 한도, 주총의결 예정…배당금, 매결산 증액 추세

신민규 기자공개 2020-12-14 14:02:45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9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알파리츠가 내년 신규투자에 대비하기 위해 차입한도를 늘리는 절차에 들어갔다. 1호 편입 물건인 판교 크래프톤 타워의 자산가치가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차입여력은 5000억원 안팎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알파리츠는 21일 주주총회를 통해 두 건의 차입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기존 크래프톤 타워에 있던 담보차입금 3400억원을 리파이낸싱하는 동시에 추가 차입을 계획하고 있다.

크래프톤 타워에 대한 감정평가를 통해 차입여력이 늘어나면 기존 자리츠 추가 투자, 신규투자 명목으로 4500억~5500억원 한도 내에서 차입을 실시할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기준 65~70% 수준이다. 이밖에 운용자금과 신규투자 목적으로 200억원 한도에서 신용차입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선 을지로 L타워와 트윈시티에 있던 자리츠 차입금도 이번 기회에 상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알파리츠는 9월 신한 엘타워를 자리츠인 신한케이제1호리츠를 통해 매수했다. 매입가격은 2798억원으로 신한케이제1호리츠가 신한알파리츠와 미래에셋맵스코어펀드로부터 각각 890억원, 580억원의 자본금을 조달했다. 당시 잔여금액을 담보대출로 조달한 바 있다. 용산구 한강대로의 트윈시티 남산 오피스를 2386억원에 인수할 때도 일부 차입이 활용됐다.

차입한도를 늘린 것은 내년 신규 매물 등장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올해에만 세개의 오피스 빌딩을 사들여 편입자산이 5개인 다물리츠로 성장했다. 운용자산은 1조8000억원을 넘어 기존 11위에서 업계 8위로 올라섰다.

신한알파리츠는 운용 자산 확대를 위해 유상증자와 차입 두가지 카드를 모두 활용하고 있다. 판교 크래프톤타워 인수를 통해 201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데 이어 용산 더프라임타워와 을지로 대일빌딩을 유상증자를 통해 매입했다. 모두 구주주 청약률이 100%를 넘어 자금조달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기투자 건물을 통한 담보대출도 건물가치가 상승하면서 자연스럽게 활용범위가 높아졌다. 기존 투자자산인 용산프라임타워의 가치상승으로 500억원을 추가 차입한 바 있다.

증자와 차입 두 축을 통해 자금조달능력을 키워 올해 중구 을지로 대일빌딩에 이어 트윈시티 남산 오피스 빌딩, 신한 엘타워까지 총 3개의 자산을 편입했다.

다물리츠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배당금은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장 이후 올해까지 진행한 5번의 배당은 모두 당초 목표치 이상으로 이뤄졌다. 첫 결산 때만 해도 주당 116원으로 배당금이 결정됐는데 2기 결산 당시 137원, 3기때 140원을 넘어섰다. 9월 결산 당시 153원의 주당배당금이 결정됐고 이달 주주총회에서는 161원으로 배당금을 높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보유 건물은 모두 임대율 98%에 육박할 정도로 공실 리스크가 적게 유지되고 있다. 자산 평균 대출만기가 3년으로 자산별로 분산돼 있다는 점에서 장기차입금 관리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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