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노무라종합연구소에서 펴낸 ‘코로나 대전환’이라는 책을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트렌드를 다룬 책들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 책은 코로나 사태 이후 이 시대를 좀 더 잘 살아가기 원하는 개인 또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기업들이라면 일독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오피스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고, 때로는 엇갈리기도 합니다. 어떤 전문가들은 오피스 시대의 종말을 얘기합니다. 하지만 브루스 플랫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 CEO와 같이 도시는 사라지지 않고, 오피스 시대도 계속될 것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피스 시장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때면 한편으로는 아주 가깝게 느껴지고, 한편으로는 아주 멀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그 중간 어디쯤에 우리가 곧 마주할 미래가 있겠지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오피스 시장의 미래를 예상할 수 있는 이야기를 두 개 전해드립니다. 

코리빙 스타트업 MGRV가 추가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MGRV는 지난해 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MGRV는 지난해 종로구 숭인동에 맹그로브 1호점을 선보였으며,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국내 최초로 코리빙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향후 추가 블라인드 펀드 조성 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오는 6월께 동대문 소재 호텔을 개조해 400여명 규모의 맹그로브 2호점을 선보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