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창업 경험을 담은 책이 나왔습니다
커리어 피보팅 출간 :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올해로 창업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10년 전 창업이 뭔지도 모르고 '나에게 맞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는 열정만으로 '시작' 버튼을 눌렀었어요.
당연히 시행착오 투성이에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 가득한 10년 이었지만
내가 원하는 일을 원하는 방식으로 하며 살아가는 요즘
'작은 창업가의 삶'은 제게 찰떡이란 생각을 하곤 합니다.
(부끄럽지만) 책을 펴내게 된 것은
10년의 시행착오를 통해 '나에게 딱 맞는 옷' 같은 일, 삶을 살아가게 되었고,
조인스타트업을 통해 사람들이 '나의 일' 을 찾아가는 과정을 도운 경험을 전해
더 많은 이들이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서 입니다.
얼마 전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조인스타트업을 찾았다는 조이너는
커리어톡을 마친 후 '이제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제가 당장의 해결방법을 찾아준 건 아니었습니다.
시작버튼을 누를 수 있는 용기를 살려주었을 뿐입니다.
그런 소소한 도움에도 불구하고 기운을 차린 그는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는 항해를 신나게 하고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은 정말로 어렵습니다.
당연히, 딱 맞는 일 대신 적당히 조건 맞는 일을 하며 살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맞는 일을 만나면 일상이 즐겁습니다.
일이 많고, 힘들어도 괜히 웃음이 나옵니다.
그러니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오래오래 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 재미를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리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조인스타트업이 커리어의 변곡점에서 다소 무거운 주제라는 특성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서점 겸 카페 인덱스를 함께 경영하고 있습니다.
조인스타트업이 어느 정도 시스템이 안정화 되기도 했고,
커리어라는 문제를 인덱스라는 책공간을 통해 함께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책이라는 상품은 사람의 성장을 돕는 매개체입니다.
카페 비즈니스는 2시간 정도만 교육을 받으면 파트 타이머로 일할 수 있고요.
인덱스에는 2명의 디렉터, 5명의 파트 타이머들이 함께 일하고 있는데
모두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많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입니다.
저는 그런 인덱플들이 인덱스라는 책 공간에서 일하며
많이 보고, 듣고, 해보며 저마다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는 인덱스를 찾는 고객들을 향한 마음이기도 합니다.
그들이 인덱스에서의 경험을 통해 저마다 나에게 맞는 일을 찾고, 키워가면 좋겠다는 마음이거든요.
10년을 창업가로 살아보니
저는 조단위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유니콘 창업 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내는 매력소상이 더 잘 맞는 옷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찾게된 방법이 지금의 모습입니다.
저는 일을 잘 할 수록, 남들에게 도움되는 나의 일을 사랑합니다.
감개무량한 마음에 말이 길어졌네요.
책 출간을 핑계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하려 합니다.
오글거리는 출간 기념회 대신 열린 미팅 콘셉트의 '만나장단' 인데요,
5월 20일(금)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인덱스숍으로 오시면
(지도보기 커먼그라운드 게이트3으로 들어와 3층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장단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후 7시부터는 저자와의 수다 타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20일이 아니더라도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인덱스에서 일하고 있으니 편히 찾아주세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