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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과 인천공항을 20분 만에 오가는 헬기 이동 서비스가 출시된다.
모빌리티 기업인 모비에이션은 11일 국내 최초 도심항공교통 서비스인 ‘본에어’가 이달 19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며, 이날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서울 잠실 헬기장~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구간을 20분 만에 이동하며, 1인당 편도 요금은 44만원이다. 헬기 운행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단위로 이뤄진다.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에 위치한 본에어 라운지에서 탑승수속을 마치면 셔틀버스로 인근 잠실 헬기장으로 이동한 뒤 헬기를 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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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에어는 국내 일부 대기업에서만 자가용으로 이용해오던 헬리콥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중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국내 첫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에 사용되는 헬리콥터는 미국 시콜스카이(Sikolsky)사의 14인승 중형 헬리콥터(S76) 기종이다. 본에어는 처음에는 헬기를 사용하다가 이후 정부 승인이 이뤄지면 소음이 적고 속도가 빠른 전동수직이착륙기체(eVTOL)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신민 모비에이션 대표는 “빠른 이동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갖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본투어’ 서비스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