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구로구 사무국 매물로…최소 매각가 148억

구로구 마리오타워 8층 전체 매각…3기 '판교 시대' 준비
내년 상반기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주 예정

본문 이미지 - 벤처기업협회 사무국이 입주해 있는 서울 구로구 마리오타워(벤처기업협회 제공)
벤처기업협회 사무국이 입주해 있는 서울 구로구 마리오타워(벤처기업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2025년 설립 30주년을 앞둔 벤처기업협회가 서울 구로구 마리오타워의 사무국 공간을 매각한다. 내년 상반기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주를 앞두고 보유 자산 처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공간의 최소 매각 예정가는 147억 7300만 원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협회는 현재 사용 중인 서울 구로구 마리오타워 8층 전체 사무실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대상은 801호부터 818호까지로 전유면적은 약 3007㎡(약 910평) 규모다.

벤처기업협회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지난 10월 21일 공개경쟁입찰에 나섰다. 하지만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해당 매각 건은 유찰됐다. 지난달 13일 추가로 진행한 입찰에도 구매 희망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벤처기업협회는 온비드에 신규 공고 등록을 중단하는 대신 매각 주관사를 통해 매수 희망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실제로 관심을 보인 매수 희망자가 복수로 있었으나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는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예정가인 147억 7300만 원은 감정 평가 최소액이다. 협회는 해당 가격 이하로는 매각을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다.

본문 이미지 -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인터파크트리플 사옥(계룡건설 홈페이지 갈무리)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인터파크트리플 사옥(계룡건설 홈페이지 갈무리)

벤처기업협회가 구로구 사무국을 매각하는 것은 내년으로 예정된 '제3기 판교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다.

벤처기업협회는 내년 상반기 판교 제2테크노밸리 벤처타운 G3-2구역에 위치한 건물에 입주할 예정이다. 해당 건물은 인터파크트리플 사옥으로 현재 인터파크트리플이 입주해 사용 중이다.

내년 상반기 판교 입주가 실현되면 벤처기업협회는 '판교 시대'의 문을 본격적으로 열고 벤처·스타트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1995년 설립된 협회는 강남 테헤란로에서 업무를 시작해 2007년 현재의 구로구로 이전했다. 시대에 따라 '벤처기업의 메카'라고 불리는 곳에 둥지를 터왔던 협회는 벤처기업의 전진기지인 판교에서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판교 테크노밸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벤처기업 혁신단지"라며 "판교를 중심으로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이끌어보겠다는 목표로 이전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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