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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설립된 웨어러블에이아이는 자기 지도 학습(Self-supervised Learning)을 활용해 실시간 도로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환경 변화도 스스로 학습·최적화하는 AI 기반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데이터를 클라우드가 아닌 디바이스에서 직접 처리하고, 고객 수요에 맞춰 주행 지역과 경로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어 고정밀 지도와 같은 인프라의 도움 없이도 즉시 주행 가능한 플러그 앤 플레이(Plug-and-Play) 방식인 점이 특징이다.
웨어러블에이아이는 국내 1세대 자율주행 스타트업 '토르드라이브'의 공동 창업진이 다시 창업한 팀이다. 자율주행 풀스택 기술을 갖추고 있고 한국과 미국에서 기술 상용화와 현장 적용 경험을 두루 축적한 멤버들이다.
이 경험을 토대로 웨어러블에이아이는 창업 4개월 만에 hy모빌리티, 에이텍모빌리티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대상의 자율주행 운송차량(AM) 도입 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 운송을 위한 실내 자율주행 차량 10대를 테스트 주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 정식 현장 운영을 시작한다. 웨어러블에이아이는 향후 대형 쇼핑몰, 리조트, 골프장, 캠퍼스, 산업시설 등의 실내외 자율주행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자율주행 기술의 유연성과 확장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웨어러블에이아이가 실내 및 LSV(저속이동차량) 주행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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