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지난해 45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토스뱅크가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는 고금리 환경에서 이자 이익이 불어난 영향이 컸다.
토스뱅크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약 7천641억원으로, 전년보다 37.7% 증가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송고 2025년03월31일 11시55분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지난해 45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토스뱅크가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는 고금리 환경에서 이자 이익이 불어난 영향이 컸다.
토스뱅크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약 7천641억원으로, 전년보다 37.7%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지난해 45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2023년 175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첫 연간 흑자 달성이다.
지난해 4분기(10∼12월)에는 11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여섯분기 연속 흑자였으며, 직전 분기(100억원)보다 12.0% 늘어났다.
토스뱅크가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는 고금리 환경에서 이자 이익이 불어난 영향이 컸다.
토스뱅크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약 7천641억원으로, 전년(5천548억원)보다 37.7%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2.53%)은 전년(2.18%)보다 0.35%포인트(p) 높아졌다.
여신 규모 역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말 여신 잔액은 14조6천억원으로 전년(12조4천억원)보다 약 17.7% 늘었다.
특히 2023년 9월 출시한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잔액이 2조3천억원을 기록해, 2023년 말(4천억원)의 약 6배로 불어났다.
지난해 말 수신(예금) 잔액은 27조5천억원으로, 전년(23조7천억원)보다 16.0% 증가했다.
나눠 모으기 통장과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등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저축성 예금 규모가 10조9천억원까지 늘어났고, 요구불예금 중심이었던 수신 자산 안정성이 개선됐다는 게 토스뱅크 측 설명이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지난해 말 연체율은 1.19%로 전년(1.32%)보다 0.13%p 내렸다.
지난해 무수익여신 산정대상기준 대손충당금은 3천856억원으로, 전년(3천232억원)보다 624억원 늘었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81.87%로 집계됐다.
토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90%를 기록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연간 흑자 달성은 토스뱅크가 양적, 질적 성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음을 시장에 증명해낸 것"이라며 "은행 경험의 지평을 넓히는 혁신과 경계 없는 포용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s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31일 11시55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