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오리지널 페북’ 첫 업데이트…“친구 소식만 모아서 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28일 10시 41분


AP/뉴시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친구 소식만 볼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알고리즘 중심 피드를 벗어나 친구 중심의 피드를 부활시켜 본연의 페이스북으로 돌아가기 위한 첫번째 시도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27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페이스북에 친구들과 쉽게 연동되고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친구탭’ 기능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친구탭은 이용자가 지정한 친구들의 게시물만 확인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다. 친구들의 게시물과 짧은 동영상 릴스, 스토리, 생일 등의 소식을 볼 수 있다.

그간 페이스북에 친구 게시물보다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추천된 게시물이나 광고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이용자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앞으로는 친구탭을 통해 이용자가 친구 추가한 사람들의 콘텐츠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친구탭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먼저 제공된다.

메타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친구와 연결하는 것이 페이스북의 가장 중요한 일부였다”면서 “(친구탭은) 초창기 페이스북의 즐거움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만들 여러 변화 중 첫 번째 업데이트”라고 설명했다.

앞서 1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에서 “‘오리지널(OG) 페이스북으로의 복귀’가 2025년 핵심 목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OG 페이스북 복귀 전략은 틱톡과 스냅챗 등으로 떠난 젊은 이용자층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이다. 저커버그가 2004년 페북을 처음 만들었을 때 대학 친구들과 소통을 돕는 게 목적이었던 것처럼 원래의 페북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페이스북#메타#친구탭#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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