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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이드, 페이스북 넘었다…AIEd 챌린지 `마소·페북 공동 챌린지` 넘은 2600팀 참여

이종화 기자
입력 : 
2020-12-14 11: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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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글 챌린지 참여팀 수 압도적 1위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공동 챌린지 규모 넘어
공개한 에드넷 데이터와 연구 과제에 대한 높은 평가
교육 영역 캐글 AI챌린지는 8년만에 처음
사진설명
뤼이드 AIEd 챌린지 캐글 페이지 이미지. [사진 제공 = 뤼이드]
뤼이드가 글로벌 알고리즘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교육AI에 대한 전 세계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14일 AI 튜터 솔루션 기업 뤼이드(Riiid, 대표 장영준)는 지난 10월부터 AI 연구자들의 글로벌 최대 온라인 플랫폼 캐글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뤼이드 AIEd 챌린지'에 두달간 2600여팀이 참여해 현재 진행 중인 챌린지 중 참여팀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글에서 교육을 주제로 한 AI 알고리즘 대회가 열린 것은 2011년 이후 9년만이다. 매년 약 50개 챌린지가 캐글에서 열리다는 점을 고려하면 교육 영역이 AI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분야라는걸 알 수 있다. 지금까지 교육 영역은 AI를 연구할 수 있는 대량의 데이터셋이 거의 없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환경에서 교육을 주제로한 '뤼이드 AIEd 챌린지'에 AI 연구자들의 참여가 몰리며 큰 관심을 받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현재 캐글에서 진행 중인 11개의 챌린지 중 뤼이드 챌린지를 제외한 10개 대회의 평균 참가팀 수는 약 480팀으로, 현재 뤼이드는 다른 대회 대비 약 5배 이상 높은 참여팀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 개최된 총 56개 챌린지 중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올해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AWS 등이 공동으로 총 100만 달러의 상금이 걸고 캐글에서 '딥페이크 감지 챌린지'를 개최하기도 했다. 조작된 이미지나 영상을 구분해내는 해당 알고리즘 개발 챌린지는 총 2256팀이 참가하면서 성료됐는데, 현재 '뤼이드 AIEd 챌린지'는 이미 이 규모를 넘어섰다. 또 뤼이드의 경우 아직 챌린지 기간이 한 달 가량 남아있어 2020년 전체 챌린지 중 참가팀 유치 순위는 현재 5위에서 더 올라갈 전망이다.

일반 참가자 뿐 아니라 캐글에서 활동 중인 약 15만 명의 연구자 중 0.1%에 해당하는 최상위 전문가 등급인 캐글 '그랜드마스터'의 참여율도 1위를 기록 중이다. 뤼이드 AIEd 챌린지에는 전 세계 196명 뿐인 그랜드마스터 중 32명이 참여하며 약 16%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현재 진행 중인 타 챌린지의 평균 참여율은 약 5% 에 불과하다.

이는 최고 역량의 AI 연구진들의 관심과 함께 챌린지에서 제시한 데이터셋의 품질이 높고 연구 과제의 설계가 뛰어났음을 보여준다. 실제 '뤼이드 AIEd 챌린지'에 참가 중인 한 캐글 그랜드마스터는 챌린지 토론 페이지에 "흥미로운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매우 잘 설계된 챌린지'라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 나라 캐글 그랜드마스터 이유한 박사는 국내 한 AI 커뮤니티와 함께 해당 챌린지에 대한 튜토리얼을 촬영,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챌린지를 총괄하는 짐 래리모어(Jim Larimore) 뤼이드랩스 교육기회확대 최고책임자는 "양질의 데이터만 있으면 최고 역량의 AI 연구진들에게 교육 AI도 충분히 흥미롭고 매력적인 연구 분야가 될 수 있음을 이번 챌린지에 대한 엄청난 참여와 관심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라며 "뤼이드는 앞으로도 교육 영역의 다양한 과제에 대해 AI기술을 통한 실질적 해결방법을 제안하면서 사회적 영향력이 큰 교육AI 기술 연구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뤼이드의 AIEd 챌린지는 내년 1월 7일까지 운영된다. 참여자는 캐글 페이지에서 데이터셋을 다운받아 각자의 방식으로 학습자 문제풀이 정오답 예측 알고리즘을 제안하게 되며 수상 팀은 오는 2월 초 개최되는 글로벌 최고 권위 AI 학회인 AAAI 2020 워크샵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모델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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