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이더리움 최초 존버(HODL) 프로토콜 출시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댑 (DApp) 네트워크 헌트 (HUNT)가 지난 15일 네버루즈머니 (Neverlosemoney) 프로토콜을 출시했다. 네버루즈머니는 이더리움 기반의 게미피케이션을 적용한 암호화폐 장기 투자 촉진 프로토콜이다. 사용자가 스스로 목표 기간을 설정해서 코인을 락업 (Lock-up)하고, 기간을 못 지키고 출금하면 10%의 패널티가 부과되고 이를 풀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사용자들에게 보너스로 지급함으로써 장기 투자를 유도한다.

김동혁 헌트 코파운더는 “장기 투자의 기본 원칙은 해당 자산을 10년까지도 보유할 가치가 있는 자산을 적어도 수년간 홀딩함으로써 수익을 내는것인데, 암호화폐의 극심한 변동성은 이를 거의 불가능하게 한다. 네버루즈머니는 패널티와 보너스 기작을 기반으로한 게임요소를 통해 장기 투자를 촉진시키는, 소위 존버 (HODL) 프로토콜이다”라고 전했다.

네버루즈머니에는 WETH (Wrapped-ETH), WBTC (Wrapped-BTC), HUNT, 이렇게 총 3개의 자산 풀이 있고, 사용자는 본인의 지갑을 연결하여 원하는 자산을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0년까지 목표 홀딩 기간을 설정하여 락업 (Lock-up)을 건다. 만일 목표한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출금할 경우 10%의 패널티가 차감되고, 이 패널티는 해당 풀에서 락업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보너스로 지급된다. 즉, ‘패널티’를 회피하고 실패자들의 ‘보너스’를 지속적으로 획득함으로써 장기 투자에 성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네버루즈머니의 가버넌스 토큰인 WRN 토큰 역시 17일부터 발행 및 분배가 시작되어 약 3년 7개월 동안 최대 120만 WRN 토큰이 사용자들에게 배분된다. 초기 50만 블록 (약 75일간) 까지는 블록 당 0.5 WRN이, 그 이후부터는 블록 당 0.1 WRN이 발행되어 락업을 유지중인 사용자들에게 배분되는데, 50%는 HUNT 토큰 풀에, 나머지는 25%씩 각각 WETH와 WBTC 토큰 풀에 배정된다. 가버넌스 토큰은 곧 추가될 가버넌스 시스템에서 신규 토큰 풀 추가 및 각종 프로토콜 정책 변경등의 투표에 사용된다.

락업 중도 포기자의 경우 패널티 뿐 아니라 별도로 3%의 Treasury fund가 차감되는데, 이는 전액 헌트 토큰의 분기 소각 시스템 (HUNT quarterly burning system)에 사용된다.

조영휘 헌트 코파운더는 “헌트 네트워크에는 각 댑들의 수수료 수입 일부를 헌트 토큰으로 전환하고 분기별로 소각시키는 분기 소각 시스템이 운영중이다. 헌트 토큰은 최초 발행량 5억개에서 추가 발행 없이 꾸준히 소각을 통해 총 유통량이 감소되는게 핵심 토큰모델로서, 지금까지 약 57%에 해당하는 2.8억개의 헌트 토큰이 소각되었다. 네버루즈머니에서 발생하는 Treasury fund가 소각분에 추가됨으로써 분기 소각량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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