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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부품기업 명신. 모빌리티 스타트업 엠블(MVL),전기 3륜차로 동남아시장 공략

  • 기사입력 2020.12.07 11: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명신과 블록체인 모빌리티 스타트업 엠블랩스(MVL Labs)가 전기 3륜차를 공동 개발, 캄보디아에서 현지 생산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동차 부품업체 명신과 블록체인 모빌리티 스타트업 엠블랩스(MVL Labs)가 전기 3륜차를 공동 개발,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장 개척에 나선다.

명신은 현대.기아차, 테슬라 등에 시트 등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로, 중국 전기차 바이톤의 위탁 생산 및 국내 판매로 관심을 모았던 기업이다.

엠블랩스는 동남아에서 ‘타다’ 서비스와 국내에서 대리운전 플랫폼 ‘구름대리’를 운영하는 싱가포르 국적의 블록체인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 올해 명신, 센트럴모텍, 삼기오토모티브 등 주요 자동차부품업체들로부터 160억 원 가량의 투자를 받았다.

엠블렙스는 명신과 ‘E-툭툭(E-TukTuk)’이란 3륜 전기차를 공동으로 개발, 캄보디아에서 조립 생산할 예정이다.

‘툭툭’은 동남아 각국에서 ‘국민 이동수단’으로 통하는 3륜 내연기관차로, 양 사가 함께 개발하는 E-툭툭은 기존 내연차보다 저렴하면서 친환경적인 3륜 전기차다.

명신은 차체와 전기모터, 인버터,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엠블랩스 캄보디아 현지 공장에 공급하며, 엠블랩스는 현지공장에서 조립된 E-툭툭을 자사의 공유 플랫폼을 통해 20만 명 가량의 툭툭 드라이버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툭툭에 장착되는 배터리는 배터리 패키징업체인 PM그로우를 통해 공급받는 교환식 배터리가 사용된다.

엠블렙스 관계자는 “캄보디아 현지 공장에서 조립되는 E-툭툭은 내년부터 최대 20만 명에 달하는 공유플랫폼 드라이버들에게 우선 공급되며 5년 안에 캄보디아에서만 1만대의 전기 삼륜차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블렙스는 현재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차량 승차 공유 서비스(Ride-Hailing Service)인 타다(TADA)를 운영 중이며 플랫폼 유저는 60만 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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