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젠, 85억원 시리즈A 투자유치… “AI로 '디지털마케팅·분석 솔루션' 고도화한다”

네이버클라우드, DS자산운용, 유진투자증권, PTR자산운용 등 보통주 유상증자

오브젠이 개발한 국내 1위 디지털마케팅·분석 통합 솔루션 기능도
오브젠이 개발한 국내 1위 디지털마케팅·분석 통합 솔루션 기능도

국내 1위 디지털마케팅·분석 솔루션 기업 오브젠(대표 이형인)이 최근 85억원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네이버클라우드, DS자산운용, 유진투자증권, PTR자산운용 등이 보통주 유상증자의 형식으로 참여했다.

오브젠은 독자 개발한 국산 디지털마케팅·분석 솔루션을 앞세워 20년 이상 금융·공공분야 디지털마케팅 산업을 선도해왔다. 회사는 최근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기반 솔루션 고도화에 주력하며 다시 한번 도약하고 있다.

이형인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 20년 동안 단 한 차례 투자를 받지 않았음에도 국내 디지털마케팅·분석 솔루션 영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오브젠의 기술력과 지속성장 가능한 역량을 인정 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 영입·육성에 더 집중해 외산 솔루션과 경쟁에서도 우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브젠은 새해 그동안 국내 대기업 고객을 위주로 제공하던 대형 디지털마케팅·분석 솔루션을 중견·중소기업 고객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구독형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Software as a Service)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오브젠은 그동안 다양한 산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해온 전문성을 살려 데이터 활성화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분석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을 비전문가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AI 분석 플랫폼'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이번 시리즈A 투자를 통해 오브젠 주주가 된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국내 디지털 소프트웨어(SW) 및 데이터 생태계를 발전시키겠다”면서 “지속적으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새로운 판로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