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카카오톡 지갑 이용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인증서 등의 발전과 함께 카카오의 영토가 비약적으로 커지는 분위기다.

카카오는 5일 카카오톡 지갑에서 카카오 인증서를 발급한 이용자가 지난 4일 기준 1,000만이용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민간 인증 서비스 중 가장 빠른 가입자 증가 속도다.

출처=카카오
출처=카카오

카카오톡 지갑은 인증서, 신분증, 자격증 등을 카카오톡에 보관,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이며 현재 ▲카카오 인증서 ▲QR기반 전자출입명부의 QR 체크인 서비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 자격증 495종 ▲멜론VIP 등급카드 등을 카카오톡 지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로 회원 가입이나 별도 앱 설치 과정 없이 국세청 홈택스와 행정안전부 정부 24 서비스 로그인, 국가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등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 호평이다. 여세를 몰아 카카오는 4월 중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지갑 홈'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공공기관, 일반 기업 등 카카오 인증서의 파트너를 확대하고 자격 증명 서비스의 활용 분야도 늘려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각오다.

카카오 지갑사업실 안진혁 실장은 "앱설치나 회원 가입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쉽고 빠르게 연말정산 등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상황에서 인증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이용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생활 속 인증이 필요할 때 카카오톡 지갑을 떠올리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용처를 늘리고 기능을 고도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