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기반 음악플랫폼 스타트업 ‘인디제이(대표 정우주)’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고 8일 밝혔다.

인디제이 서비스는 사용자 선호뿐만 아니라 상황과 감정을 자동으로 분석해 맞춤형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하는 플랫폼이다. 인디제이의 AI 기술은 단순히 사용자가 선호하는 장르뿐만 아니라 사용자 상황이나 감정 패턴을 파악해 상황별, 감정별 맞춤 음악을 추천한다. 또한 인공지능 라벨링 시스템을 기반으로 음악의 복합감정, 세부 장르 및 악기 구성, BPM과 소셜네트워크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를 추천에 반영한다.

팁스프로그램(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이스라엘式)은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하여 미래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시장을 지향하는 기술력을 갖춘 유망한 창업팀에게 과감한 창업 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성공벤처인 중심의 엔젤투자社, 초기전문 VC, 기술대기업 등을 운영사로 지정하여

엔젤투자·보육·멘토링과 함께 R&D자금 등을 매칭하여 일괄 지원한다.

인디제이는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약 7억 원의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월엔 VC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높였다.

인디제이는 최근 스포티파이 국내 진출에 대비해 개인의 프로필 외에 상황 및 감정을 자동으로 분석해 3D 모델링 기법의 AI 추천시스템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출시 이후 앱스토어 음악 부분 10위권에 도달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테슬라(Tesla), 몬스터(Monster) 등 북미, 중국 및 동남아시아 대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디제이 정우주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감정기반 AI 엔진과 서비스 모델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감성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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